고양시 식당·무도장서 신규 집단감염..직장 등 일상감염 지속

고양 무도장 관련 총 12명..식당서도 13명 확진
동대문구 병원도 집단감염..한양대병원 총 88명
사우나·포차·체육시설 등 전국 곳곳 산발 감염도

[서울=뉴시스] 강지은 임재희 기자 = 경기 고양시 식당과 무도장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병원 등 기존 감염 위험군에서도 확진자 발생이 계속되고 있어 확산세는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 모습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9일 오전 0시 기준 경기 고양시 무도장과 관련해 지난 3일 첫 확진자(지표환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2명이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방문자 9명, 가족 1명, 기타 2명이다.

같은 지역 식당과 관련해서는 지난 4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2명이 추가돼 총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방문자 5명, 직원 3명, 가족 1명, 기타 4명이다.

서울 동대문구 병원과 관련해서도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지난 3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4명이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환자 7명, 간병인 5명, 직원 2명이다.

기존 집단감염 군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서울 성동구 한양대병원과 관련해 격리 중 5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88명이다. 환자 35명, 종사자 10명, 간병인 18명, 지표환자를 포함한 가족 및 보호자 25명이다.

서울 강북구 사우나와 관련해서는 지난 5일 이후 접촉자 추적관리 중 18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총 33명이 확진된 상태다. 이용자 14명, 지표환자를 포함한 종사자 3명, 가족 9명, 지인 7명이다.

서울 광진구 '포차끝판왕 건대점'과 관련해서는 지난 7일 이후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71명이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방문자 53명, 종사자 6명, 가족 8명, 지인 4명이다.

직장과 관련한 확산세도 지속되고 있다.

인천 중구 관세업무 관련 회사와 관련해 지난 4일 이후 5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총 23명이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종사자 11명, 가족 및 지인 12명이다.

경기 안산시 인테리어 업체와 관련해서는 11명이 추가돼 총 4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종사자 24명, 가족 18명, 기타 4명이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도 일상 속 산발적 감염이 계속되고 있다.

대구 북구 사무실과 관련해 지난 5일 이후 접촉자 추적관리 중 15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43명이다. 북구 사무실 직원이 음식점을 방문하면서 전파된 사례다. 사무실 관련 28명, 음식점 관련 15명이다.

대구 동구 체육시설과 관련해서는 6명이 추가돼 총 17명이 감염됐다. 체육시설 관련 13명, 사우나 관련 4명이다.

충남 청양군 마을이장과 관련해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6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7명이다. 지표환자 가족 4명, 지인 6명, 동료 3명, 가족 3명, 기타 1명이다.

부산에서는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부산 해운대구 요양시설과 관련해 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1명이다. 요양시설 입소자가 병원에 입원하면서 전파됐다. 요양시설 관련 5명, 병원 관련 6명이다.

부산 중구 재활병원과 관련해서는 역시 3명이 추가돼 총 26명이 확진된 상태다. 또 부산 서구 항운노조와 관련해 3명이 추가 확진돼 확진자는 총 54명으로 늘었다.

IM선교회 관련 확진자도 여전히 발생하고 있다. 광주 북구 교회 및 IM 선교회 산하 미인가 대안 교육시설과 관련해 격리 중 6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224명이다.

IM선교회 미인가 교육시설 관련 확진자는 전국 5개 시·도 6개 시설에서 6명이 더 나와 누적 확진자는 총 409명이다.

6명 모두 광주 지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광주 CAS/TCS 미인가 대안 교육시설 관련 학생 및 교직원 5명, 광주 에이스 TCS 미인가 대안 교육시설 관련 1명이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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