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한반도 완전한 비핵화, 더 미룰 수 없는 핵심과제"

정다슬 2021. 2. 9.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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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업무 파악이 끝나는 즉시 한미 간 조속히 소통에 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최근 한미 간 여러 어젠다가 있지만 기본적인 큰 차이는 없다고 본다"며 "우리가 동맹관계가 굳건하기 때문에 이를 기초로 다소 상이한 의견이 있다고 하더라도 이를 조율하는 데 크게 문제가 없다고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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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맹 굳건해. 이견 조율 문제 없을 것"
정의용 신임 외교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업무 파악이 끝나는 즉시 한미 간 조속히 소통에 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북 정책에 대한 한미간 의견 조율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9일자로 취임한 정 장관은 이날 기자들과의 첫 간담회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목표를 가급적 조기에 달성하는 것은 한미 간 공동의 목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를 어떻게 이뤄나가느냐 하는 데 대한 의견 조율도 굉장히 용이하게 할 수 있다고 본다”며 “(북한 문제는) 해결을 더 미룰 수 없는 아주 핵심 과제”라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최근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둘러싸고 한미 간 의견 차가 있다는 일각의 지적을 의식한 듯 “언론에서 여러 가지 추측을 하고 있지만 한미 간 소통을 하는 데 크게 어려움이 없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정 장관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비핵화 의지를 가지고 있다며 최근 핵·미사일 발사시험을 유예(모라토리엄)하는 것이 그 증거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미국 국무부는 정 장관의 발언에 대한 언론의 논평 요청에 “북한의 핵·탄도미사일과 관련 고급 기술을 확산하려는 의지는 국제평화와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며 반박에 나섰다.

정 장관은 “최근 한미 간 여러 어젠다가 있지만 기본적인 큰 차이는 없다고 본다”며 “우리가 동맹관계가 굳건하기 때문에 이를 기초로 다소 상이한 의견이 있다고 하더라도 이를 조율하는 데 크게 문제가 없다고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다슬 (yamy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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