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만원짜리 바지가 3만2000원?..오픈마켓 할인율 높으면 의심하세요!"[청계천 옆 사진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품을 가장한 가품(짝퉁) 의류를 제조한 뒤 유명 오픈마켓 등을 통해 판매한 일당이 서울본부세관과 국정원의 공조로 적발됐다.
서울본부세관 관계자는 "소비자들은 오픈마켓에서 게시한 정품 수입신고필증, 오픈마켓의 신뢰도 등을 보고 짝퉁을 정품으로 믿고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며 "공식 쇼핑몰이 아닌 곳이라면 터무니없는 할인율은 일단 의심을 하고 다른 판매 사이트와 비교해 보는 소비자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P’사 남여공용 반바지 정가 148.000원, 할인 32.000원(78%)
정품을 가장한 가품(짝퉁) 의류를 제조한 뒤 유명 오픈마켓 등을 통해 판매한 일당이 서울본부세관과 국정원의 공조로 적발됐다. 세관은 이들 일당으로부터 압수한 가짜 상품을 9일 언론에 공개했다.
이들은 해외 유명 의류 브랜드 ‘P’사 제품과 ‘T’사 정품 의류를 미국으로부터 정식 수입해 수입신고필증을 8개 오픈마켓에 게시해 마치 정품을 판매하는 것처럼 가장했다. 먼저 소량의 정품을 원가 이하로 대폭 할인 판매하면서 소비자들의 신뢰를 쌓았다. 실제로는 국내에서 제조한 짝퉁 의류 총 19만 여점을 구매자에게 배송하는 수법으로 약 60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수사기관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서울시내 주택가에 의류 제조시설을 갖춰놓고 짝퉁 의류를 대량 제조했다. 서울시내와 경기도 일대 비밀창고 2곳에 분산 보관했다. 판매 시 타인 명의 사업자를 이용하고 판매대금은 현금으로 인출하는 방법으로 범죄수익 자금을 세탁하기도 했다.
서울본부세관 관계자는 “소비자들은 오픈마켓에서 게시한 정품 수입신고필증, 오픈마켓의 신뢰도 등을 보고 짝퉁을 정품으로 믿고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며 “공식 쇼핑몰이 아닌 곳이라면 터무니없는 할인율은 일단 의심을 하고 다른 판매 사이트와 비교해 보는 소비자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글·사진= 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文정부 환경부 블랙리스트’ 김은경 징역 2년6개월 법정구속
- 헌팅포차 사태에 뿔난 시민들…“방문객 재난지원금 회수”
- 이언주 ‘새천년NHK 룸살롱’ 지적…우상호 “가장 후회하는 일”
- 사망 서울시 공무원 “유명 예능 출연자 맞다”
- 경찰 남편 사망 후 숨진 아내도 공무원…“사이좋은 부부”
- 대낮에 차량 습격…러시아인 추정 4명 무차별 폭행 (영상)
- 오랜만에 고향 간 60대 산에서 길잃어 실종…이틀만에 구조
- 유은혜 “조국 딸 감사 못한 이유는 검찰 탓…정유라 때와 다르다”
- 숨진 10살 욕조서 물고문 당했다…이모부부 “말 안 들어서”
- 홍준표 “설날 민심 막으려 가족 못 모이게 해…정치 방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