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훈 '월화수목토토일' 제안.."오세훈은 1998년 때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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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조정훈 시대전환 예비후보가 본인의 '주 4일제' 공약과 관련해 오세훈 국민의힘 예비후보,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에게 각각 토론을 제안했다.
조정훈 예비후보는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지난 두 달 동안 주 4일제를 주장해왔다"며 "오세훈 예비후보에게 주 4일제를 주제로 끝장 토론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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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철 기자 =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조정훈 시대전환 예비후보가 본인의 '주 4일제' 공약과 관련해 오세훈 국민의힘 예비후보,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에게 각각 토론을 제안했다.
조정훈 예비후보는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지난 두 달 동안 주 4일제를 주장해왔다"며 "오세훈 예비후보에게 주 4일제를 주제로 끝장 토론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앞서 조 예비후보는 노동 공약으로 '월화수목토토일'을 위한 맞춤형 주 4일제를 발표했다. 주 4일제로 추가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업을 지원하고 맞춤형 컨설팅과 조직문화 개선 사업 지원 등을 약속했다.
조 예비후보는 "오 후보는 주4.5일제 도입을 언급한 박영선 후보에 대해 '꿈속에 산다'고 비판했다"며 "오 후보가 주장하는 '아르바이트마저 없어진 청년들'이 일자리 나누기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갖게 하는 것이 주 4일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 후보의 사고는 1998년 주 5일제 논의가 시작되고 2004년 도입될 당시 제기된 '노동비용 증가로 기업 경쟁력이 약화하고 중소기업은 인력난을 겪을 것이다', '근로조건 조정 과정에서 노사 갈등이 발생하고 장기적으로 산업공동화로 고용이 감소할 것이다' 등 비판적인 주장과 겹친다"며 "주5일제 도입 이후 우리 사회가 그렇게 됐나"고 반문했다.
조 예비후보는 또 "저는 오 후보가 변화된 세상은 보지 못하고 과거만 회상하고 있으니 주4일 세상이 이미 도래했다는 것도 보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조 예비후보는 박영선 예비후보가 최근 '주 4.5일제'를 언급한 것과 관련해 박 후보에게도 토론회를 제안했다.
그는 "저와 박 예비후보는 4일과 4.5일로 0.5의 차이가 나지만 현재의 OECD 최고 수준의 우리나라 노동시간에 관한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저의 주 4일제와 박 예비후보의 주 4.5일제로 정책토론회를 했으면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도입의 목적, 시행 방안, 보완 조치, 주4일제 도입 후 변화될 세상 등을 토론 주제로 포함했으면 한다"며 "아울러 박 예비후보가 제안한 청년 격차 해소를 위한 방안도 함께 토론해 봤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ir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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