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영수 신임 인천지법원장 취임.."좋은 재판 고민하겠다"

손현규 2021. 2. 9.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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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수(55·사법연수원 19기) 신임 인천지방법원장은 9일 취임식에서 '좋은 재판'을 통해 신뢰받는 법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법원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국제도시이자 우리나라 관문인 인천에서 법원장을 맡게 돼 영광"이라면서도 "마음 한편으로는 막중한 역할을 제대로 해낼 수 있을지 걱정도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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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수 신인 인천지방법원장 [인천지방법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강영수(55·사법연수원 19기) 신임 인천지방법원장은 9일 취임식에서 '좋은 재판'을 통해 신뢰받는 법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법원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국제도시이자 우리나라 관문인 인천에서 법원장을 맡게 돼 영광"이라면서도 "마음 한편으로는 막중한 역할을 제대로 해낼 수 있을지 걱정도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사법부는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법원을 만들기 위하여 심리방식과 재판 제도를 개선하는 등 많은 노력을 했다"며 "많은 성과가 있었지만, 아직도 법원이나 재판에 대한 신뢰는 우리 기대에 훨씬 미치지 못한다"고 진단했다.

김 법원장은 "어떻게 재판을 잘하고, 어떻게 국민과 잘 소통할지를 새롭게 고민해야 한다"며 "당사자가 마음으로 승복하고 받아들이는 좋은 재판은 무엇인지 저도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일상화한 상황에서 영상을 통한 비대면 재판을 활성화하는 등 긴급 재난에 대비할 필요도 있다고 했다.

강 법원장은 중동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법원행정처 인사제3담당관, 사법연수원 교수, 사법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 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 등을 지냈다.

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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