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법사위원들 "김명수, 17일 국회 출석해 의혹 밝혀라"

안채원 기자 2021. 2. 9.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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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이 9일 김명수 대법원장에게 "오는 17일 예정된 대법원 업무보고에 직접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이어 "김 대법원장과 관련해 현재 수많은 '거짓'과 '의혹'이 쏟아져 나오고 있고 사법부에 대한 국민의 불신이 가중되고 있지만 김 대법원장은 무엇 하나 속 시원하게 답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에 국민의힘은 오는 17일 예정된 국회 법사위 대법원 업무보고에 김 대법원장이 직접 출석해 이 모든 거짓과 의혹을 국민에게 철저히 밝힐 것을 요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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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김명수 대법원장이 9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법원으로 출근하고 있다./사진=뉴스1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이 9일 김명수 대법원장에게 "오는 17일 예정된 대법원 업무보고에 직접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은 이날 "'거짓의 명수' 김명수 대법원장의 거짓말이 도를 넘었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내 이같이 밝혔다.

법사위원들은 "오늘 언론보도에 따르면 2017년 9월 김 대법원장은 본인의 임명 동의안에 대한 국회 인준 표결을 앞두고 임성근 부장판사를 비롯한 대법원장 청문회 준비팀에게 야당 의원 명단을 만들어 조직적으로 찬성 로비를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며 "김 대법원장은 '판사 탄핵 거래 의혹'과 관련한 야당 의원들의 공식자료 요구에 대해 거짓 자료를 제출했고, 야당 의원들의 면담에서까지 거짓말로 일관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대법원장과 관련해 현재 수많은 '거짓'과 '의혹'이 쏟아져 나오고 있고 사법부에 대한 국민의 불신이 가중되고 있지만 김 대법원장은 무엇 하나 속 시원하게 답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에 국민의힘은 오는 17일 예정된 국회 법사위 대법원 업무보고에 김 대법원장이 직접 출석해 이 모든 거짓과 의혹을 국민에게 철저히 밝힐 것을 요구한다"고 했다.

법사위원들은 "민주당도 김 대법원장의 국회 출석 요구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며 "진정으로 삼권분립을 준수하고 사법부의 독립을 지켜야 한다는 의지가 조금이라도 있다면 김 대법원장을 국회에 출석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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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채원 기자 chae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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