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수급여건 악화 땐 계란 추가수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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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수급여건이 보다 악화하는 경우 계란 추가 수입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설 연휴를 앞두고 이날 서울 도봉구 창동 농협하나로마트를 찾아 "성수품 가격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해 대응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부총리는 "설 전까지 계란 공급량을 평시대비 1.3배까지 확대해 추가 상방압력을 억제하는 한편, 대형마트 등을 통해 계란 등을 20% 할인하는 '농할갑시다' 행사를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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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설 전 2000만개, 이달말까지 2400만개 수입 추진
(세종=뉴스1) 서미선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수급여건이 보다 악화하는 경우 계란 추가 수입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설 연휴를 앞두고 이날 서울 도봉구 창동 농협하나로마트를 찾아 "성수품 가격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해 대응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류인플루엔자(AI) 등으로 가격불안이 확대된 계란의 경우 설 명절 전 2000만개, 설 이후 이달 말까지 2400만개를 수입한다.
원활한 시장유통을 위해 통관·검역 절차는 간소화하고, 난각 표시, 포장과정 신속화 등 계란 유통 전 과정을 빠르게 점검·개선할 방침이다. 난각 표시란 산란일, 사육환경 등을 나타내는 고유번호다.
홍 부총리는 "설 전까지 계란 공급량을 평시대비 1.3배까지 확대해 추가 상방압력을 억제하는 한편, 대형마트 등을 통해 계란 등을 20% 할인하는 '농할갑시다' 행사를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특히 설에 수요가 집중되고, 최근 가격도 많이 오른 사과·배 등은 공급을 평년대비 2배 수준까지 늘렸다고 했다. 평년대비 사과는 2.1배, 배는 1.9배 공급 예정이다.
정부는 성수품 가격안정을 위해 평년대비 농축산물 공급량을 지난해 설 명절보다 중점 확대한다.
유통교란이 소비자 부담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가격담합 등 불공정행위는 철저하게 단속한다.
홍 부총리는 "사재기 등 시장교란적 행위는 필요한 경우 매점매석금지 고시·긴급수급조정조치 등 물가안정법상 수단을 아끼지 않고 강력 대응할 예정이다"라고 강조했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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