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비 소득공제 알고 있다" 67.1%..사업자 "적용 분야 확대돼야"

남정현 2021. 2. 9.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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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비 소득공제를 인지하고 있는 국민은 67.1%로 나타났다.

반면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국민의 61%는 문화비 소득공제 공제 대상 품목에 해당되는 도서 구입 및 공연·박물관·미술관 관람에 대한 문화소비가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또한 이번 조사를 통해 국민의 90.6%, 사업자의 92.1%가 문화비 소득공제 적용 분야가 확대돼야 한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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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정보원 설문 조사 결과
[서울=뉴시스]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3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울 종로구 동양서림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대표와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0.05.1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문화비 소득공제를 인지하고 있는 국민은 67.1%로 나타났다. 반면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국민의 61%는 문화비 소득공제 공제 대상 품목에 해당되는 도서 구입 및 공연·박물관·미술관 관람에 대한 문화소비가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화정보원(문정원)은 문화비 소득공제 제도의 인지도와 효용성을 알아보기 위해 지난 12월21일부터 3주간 일반 국민 1000명과 제공 사업자 50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다.

9일 문정원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특히 공연 관람(69.5%)과 박물관·미술관 관람(64.9%) 소비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살펴보면 '여성'(공연 76.9%, 박물관·미술관 71.6%)이 '남성'(공연 62.4%, 박물관·미술관 58.5%)보다 10%p 이상 감소 폭이 컸다.

반면 도서 분야의 경우 21.6%의 국민이 전년대비 도서를 더 구매했다고 응답했다. 특히 '20대'(감소 15.8%, 증가 35.7%)와 '30대'(감소 24.3%, 증가 29.1%)에서 증가했다는 응답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이번 조사를 통해 국민의 90.6%, 사업자의 92.1%가 문화비 소득공제 적용 분야가 확대돼야 한다고 응답했다. 국민들의 문화비 소득공제 확대 희망 분야(중복응답)로는 '영화 관람', '국내 여행 숙박비', '체육 활동' 등의 순이었다.

문정원 홍희경 원장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문화비에 해당되는 업종별·분야별 카드 사용액 등 빅데이터를 추가 분석할 계획"이라며 "코로나19로 힘든 문화업계에 문화비 소득공제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정원은 국민의 문화생활 기회를 확대하고 문화 사업자의 문화상품 판매가 촉진될 수 있도록 문화비 소득공제 제공 사업자 등록을 지원하고 있다. 문화비 소득공제 제공 사업자 검색 및 신청은 누리집(www.culture.go.kr/deduction)에서 가능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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