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상승장에 활개치는 상장 브로커"..빗썸, 강력대응 경고

송화연 기자 2021. 2. 9.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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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암호화폐 거래사이트 빗썸은 회사 임직원을 사칭해 고액의 상장 수수료를 갈취하는 불법 상장 브로커에 강력 대응하겠다고 9일 밝혔다.

빗썸은 최근 빗썸 상장을 미끼로 활동하는 브로커들이 기승을 부림에 따라 프로젝트(개발사)들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이들의 불법행위에 대한 제보를 받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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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로고. 2019.12.30/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송화연 기자 = 국내 암호화폐 거래사이트 빗썸은 회사 임직원을 사칭해 고액의 상장 수수료를 갈취하는 불법 상장 브로커에 강력 대응하겠다고 9일 밝혔다.

빗썸은 최근 빗썸 상장을 미끼로 활동하는 브로커들이 기승을 부림에 따라 프로젝트(개발사)들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이들의 불법행위에 대한 제보를 받는다고 밝혔다. 회사는 브로커들의 불법 행위가 확인되면 즉시 법적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불법 브로커들은 주로 Δ빗썸 임직원 사칭 Δ빗썸 공식 이메일과 유사 주소 이용 등의 방식으로 활동한다. 최근 빗썸에 접수된 제보에 따르면 이들은 자신이 빗썸 주요 부서의 책임자고 속이며 상장을 원하는 개발사와 협의를 진행하고, 빗썸의 공식 이메일을 위조한 메일 주소를 이용해 상장 보증금 등 비용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빗썸은 "상장 신청과 협의는 공식 이메일에서만 진행되며 텔레그램·링크드인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서는 일체 상장 협의를 진행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식 이메일 계정으로 메일을 받은 경우 반드시 회신 메일을 보내 발신자가 빗썸이 맞는지 진위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빗썸은 보증금, 보안 감사 등 어떠한 명목으로도 재단에 상장 비용을 요구하지 않음을 분명히 했다. 다만 상장이 확정된 프로젝트 재단이 요청한 경우에 한하여 마케팅(에어드랍 등) 지원을 위한 해당 가상자산을 전달받아 전량 본래 목적으로만 사용한다. 마케팅용 가상자산을 빗썸에 전달할지는 전적으로 상장 재단이 결정한다.

빗썸 관계자는 "빗썸은 공식 이메일 외 어떠한 경로로도 재단으로부터 상장 신청을 받지 않으며, 일명 '상장피'등 상장 수수료도 일체 요구하지 않는다"며 "비공식 채널을 통한 상장 협의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신중하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며 브로커 등을 통한 비정상적 절차를 시도한 정황이 확인되면 해당 재단에도 불이익이 돌아갈 수 있다"고 역설했다.

빗썸 공식 이메일을 위조한 메일 발송사례. (빗썸 제공) © 뉴스1

hway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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