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특수 주사기' 없어서..백신 1200만명분 버릴라

김나현 기자 2021. 2. 9. 14: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이 최소잔량(LDS) 주사기를 확보하지 못해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접종 횟수가 줄어들게 됐다.

일본 정부는 당초 화이자 백신으로 7200만명 분을 접종할 계획이었다.

9일 다무라 노리히사 일본 후생노동상은 중의원예산위원회에서 오는 17일 접종이 시작되는 화이자 백신에 대해 1병당 접종 횟수를 조정한다고 표명했다.

일본 정부는 17일부터 도쿄도 내에서 백신 접종에 동의한 의료 종사자 1만명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할 방침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도쿄=AP/뉴시스]다무라 노리히사(田村憲久) 일본 후생노동상이 지난 9월17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12.25.

일본이 최소잔량(LDS) 주사기를 확보하지 못해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접종 횟수가 줄어들게 됐다. 일본 정부는 당초 화이자 백신으로 7200만명 분을 접종할 계획이었다.

9일 다무라 노리히사 일본 후생노동상은 중의원예산위원회에서 오는 17일 접종이 시작되는 화이자 백신에 대해 1병당 접종 횟수를 조정한다고 표명했다. 다무라는 "지금까지 6회로 설정했으나 5회 체제로 재정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1200만명 분(2400만회)의 접종이 불가능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접종 횟수를 줄이는 것은 LDS 주사기 물량 확보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다무라는 "(1병으로부터) 6명 접종하려면 특수한 주사기가 필요하다"며 "일본에서 보통 쓰는 것은 5회밖에 못 빼낸다"고 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정부가 주사기의 증산을 제조사에 요청했으나 물량 확보가 늦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통상 접종에 사용되는 주사기는 피스톤을 끝까지 밀어 넣어도 주사기 끝 부분에 백신이 조금 남는다. 일부가 버려지는 것이다. 그러나 LDS 주사기는 빈 곳까지 약물을 밀어낼 수 있도록 만들어져 5회분으로 만들어진 화이자 백신 한 병에서 1회분을 더 쓸 수 있게 한다.

이 주사기는 현재 국내 의료기기 중소기업이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와 함께 대량 생산하며 수출까지 앞두고 있다.

일본 정부는 17일부터 도쿄도 내에서 백신 접종에 동의한 의료 종사자 1만명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할 방침이다.

[관련기사]☞ '철밥통'인지 알았는데…공무원 잇단 극단선택 왜?상습 폭력에 부모 비하…女배구 학폭 피해자 "사과 연락왔다"英여군의 '이중생활', 핵잠수함서 음란물 찍다 들통박철민 "부부관계 두 달에 한 번?…받아야 할 빚처럼 느껴져"정일우, 부분 기억상실증+뇌동맥류 고백…"시한폭탄 병"
김나현 기자 itsmena@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