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에게 고개 숙인 우상호.."주거·일자리 책임지겠다"

이정현 기자 2021. 2. 9. 14: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하의 추위 속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청년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경선 후보 등록 후 첫 일정으로 2030 청년들과 만난 우 의원은 주거와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 의원은 "다른 건 몰라도 주거와 일자리 문제만큼은 서울시장 우상호가 책임지겠다"며 "새로운 활력을 만들어 여러분들이 미래에 다시 도전하는 서울을 만들겠다는 다짐을 약속드린다"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he300]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예비후보가 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유플렉스 빨간 잠망경 앞에서 '더청년과 함께하는 정책소통' 간담회를 가진 뒤 청년들로부터 정책 제안서를 받고 있고 있다. 2021.02.09. photo@newsis.com


영하의 추위 속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청년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경선 후보 등록 후 첫 일정으로 2030 청년들과 만난 우 의원은 주거와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9일 오전 10시 서울 서대문구 신촌 유플렉스 앞에서 청년들과 만난 우 의원은 "민주주의만 되면 모든 청년들에게 열린 세상이 될 줄 알고 싸웠는데 나이 60에 아들뻘 되는 청년들이 좌절하고 힘들어하는 현실을 봤다"면서 "더 좋은 세상,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주지 못해 미안하다"며 고개 숙여 사과했다.

우 의원은 신촌을 '20대 청년 우상호가 시인을 꿈꾸며 걷던 길"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청년들이 서울의 미래고 대한민국 미래인데 이들이 좌절하고 꿈을 잃어가면 대한민국이 꿈을 잃게 된다"며 "청년들이 새로운 꿈과 미래를 꿈꿀 수 있는 그런 서울을 만들어드릴 것을 약속드리기 위해 제 꿈의 시작이었던 이곳 신촌에서 다시 출발하겠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다른 건 몰라도 주거와 일자리 문제만큼은 서울시장 우상호가 책임지겠다"며 "새로운 활력을 만들어 여러분들이 미래에 다시 도전하는 서울을 만들겠다는 다짐을 약속드린다"고 했다.

이어 "자기가 하고싶은 일을 하면서 평범하지만 행복하게,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서울을 만들어 드리겠다"면서 "그저 평범한 꿈을 꾸는 청년들이 최소한의 주거와 일자리 등 최소한의 기본은 하고 살 수 있는 그런 세상을 만드는 꿈을 가지고 열정과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강조했다.

발언을 마친 우 의원은 청년들로부터 '청소년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고교 필수 교육 도입', '동 단위 청년센터 설립', '서울공연문화 비대면 플랫폼 구축' 등의 정책을 제안받았다.

이 자리에서 우 의원은 김대중 대통령과의 인연을 언급하기도 했다.

우 의원은 "오늘 김대중 전 대통령님 묘역 참배를 했다"면서 "저를 정치권으로 영입해서 4선 국회의원으로 이끌어주신 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큰절을 드렸는데 저 혼자 느꼈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를 정치권으로 영입하신 김대중 대통령께서 '우상호는 나의 제자고 너는 승리할 수 있다. 이 김대중을 봐라. 열심히 해라' 이런 응원을 받고 돌아왔다"고 말했다.

2030 청년들과의 만남을 마친 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청사로 자리를 옮긴 우 의원은 당 대학생위원회로부터 '서울특별시 6대 분야 정책과제 제안서'를 받았다.

당 대학생위원회도 2030 청년들과 마찬가지로 주거와 일자리 문제를 주로 언급했다. 당 대학생위원회는 이날 '공공기관 부지 이용 청년 주책 및 대학생 기숙사 건설', '서울시 산하 공공기관 채용 절차에 국내산 영어시험 반영' 등의 정책을 제안했다.
[관련기사]☞ 박철민 "부부관계 두 달에 한 번?…받아야 할 빚처럼 느껴져"시아버지 다리 베고 누운 유하나 "다들 이러잖아요"10대 소녀 집단강간, 소방관 20명 중 3명만 기소…왜?"홀로 업무 떠안았다" 7급 공무원 사망에 추측 무성'이혼설' 킴 카다시안, 아슬아슬한 비키니…실루엣 '깜짝'
이정현 기자 goronie@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