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사업 철수한대!" 소문냈다 쫓겨나는 화웨이 직원들 [IT선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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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가 플래그십 스마트폰 사업 매각 등의 소문을 퍼뜨린 내부 직원 5명을 색출해 해고 조치했다.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화웨이는 최근 위챗 등 소셜미디어(SNS), 온라인 등을 통해 퍼진 고가 브랜드 스마트폰 사업 매각설, 고위 임원 교체설과 관련된 허위 사실 유포 조사를 위해 지난달 25일 경찰에 이를 신고했다.
앞서 중국 현지 언론과 외신 등을 통해 화웨이가 고가 브랜드 스마트폰 사업을 매각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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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LG전자에 이어 화웨이도 스마트폰 사업 철수?”
화웨이가 플래그십 스마트폰 사업 매각 등의 소문을 퍼뜨린 내부 직원 5명을 색출해 해고 조치했다. 불거진 스마트폰 고가 브랜드 사업 매각설에 대해서는 “매각 계획이 없다”고 일축했다.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화웨이는 최근 위챗 등 소셜미디어(SNS), 온라인 등을 통해 퍼진 고가 브랜드 스마트폰 사업 매각설, 고위 임원 교체설과 관련된 허위 사실 유포 조사를 위해 지난달 25일 경찰에 이를 신고했다.
경찰조사와 화웨이 자체 내부 조사 결과, 일부 내부 직원이 소문을 퍼뜨리는데 관여했던 것으로 파악, 화웨이는 관련 직원 5명을 해고했다.
화웨이 측은 성명서를 통해 “이들이 화웨이 직원의 행동 강령을 심각하게 위반했다”며 “고객, 정부, 국내외 언론의 오해를 일으키고 비즈니스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앞서 중국 현지 언론과 외신 등을 통해 화웨이가 고가 브랜드 스마트폰 사업을 매각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화웨이는 지난해 11월 중저가 브랜드 ‘아너(Honor)’를 매각한 바 있다. 소문대로 고가 브랜드까지 매각하게 된다면 사실상 스마트폰 사업을 철수하게 되는 셈이다.
이에 화웨이는 “계속해서 고가 스마트폰 브랜드를 구축하고 차별화 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매각설을 일축했다. 당장 오는 22일 세번째 폴더블폰 ‘메이트X2’의 공개까지 예고한 상황이다.
내부 직원들의 ‘입단속’ 문제를 놓고 몸살을 겪은 것은 화웨이 뿐만은 아니다.
유명 IT블로거 에반 블래스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21’의 사전 정보를 유출한 직원을 해고했다고 주장했다. 업계 안팎에서는 해당 직원이 삼성전자 협력사 직원이라는 추정도 나온다.
삼성전자 ‘갤럭시S21’은 지난달 14일 정식 공개 전에 주요 스펙, 사진 등이 줄줄이 유출된 바 있다. 당시 삼성전자 고도의 마케팅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왔지만 에반 블래스의 주장으로 내부 정보원에 의해 사전 유출된 것이라도 점이 전해졌다.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경우 신작 출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내부 정보 유출에 더욱 민감하다. 이에 애플의 경우 내부 정보원을 색출하기 위해 잘못된 정보를 일부러 흘리거나 각기 다른 정보를 제공해 유출 출처를 찾는 방법 등까지도 동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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