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하라" 개성공단 비대위, 파주 통일대교 차량시위

송주현 2021. 2. 9.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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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입주 기업인들이 9일 정부의 즉각적인 개성공단 운영 재개 선언과 입주 기업 지원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비대위는 "정부가 개성공단 재개를 즉각 선언하고 실질적으로 공단이 재가동할 때까지 기업이 생존할 수 있도록 지원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만약 개성공단 재개 선언조차 하지 못한다면 이제는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개성공단의 청산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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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뉴시스]송주현 기자 = 개성공단 입주 기업인들이 9일 정부의 즉각적인 개성공단 운영 재개 선언과 입주 기업 지원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서울에서 파주시 통일대교 남단까지 차량으로 이동하며 차량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공단 재가동을 대선 공약으로 제시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정부의 재개 의지를 밝혀달라"고 호소했다.

비대위는 "정부가 개성공단 재개를 즉각 선언하고 실질적으로 공단이 재가동할 때까지 기업이 생존할 수 있도록 지원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만약 개성공단 재개 선언조차 하지 못한다면 이제는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개성공단의 청산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은 피해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관련 법률 제정도 요구했다.

비대위는 "재개를 할 수 없다면 정부는 개성공단을 청산하고 개성공단 기업 피해보상을 위한 특별법을 정부입법으로 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러한 내용으로 이날 오전 서울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낮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 종로구 효자동주민센터를 출발해 경북궁역, 독립문역사거리, 서대문사거리, 합정역, 자유로, 통일대교 남단까지 차량 시위를 벌였다.

개성공단은 박근혜 정부 당시인 2016년 2월10일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가동이 전면 중단돼 5년째 폐쇄된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at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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