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 "코로나 고통 회복 주력"..도덕성 집중 검증

이현영 기자 2021. 2. 9. 12:2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9일) 국회에서는 황희 문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황 후보자는 코로나19로 인한 문화체육관광 분야 피해 회복에 주력하겠다고 했는데, 야당은 생활비 의혹 등 도덕성 검증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황희 문체부 장관 후보자는 청문회 모두 발언을 통해 "문화체육 관광 분야 종사자들은 코로나19 고통이 더욱 심하고 크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장관으로 임명되면 빠른 피해 회복에 최선을 다해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황 후보자는 '문화 뉴딜'을 위한 인프라 건설도 강조했습니다.

황 후보자는 "미국 뉴딜 정책에서 문화뉴딜이 핵심이었던 것처럼 한국판 뉴딜도 문화뉴딜이 핵심 동력"이라고 말했습니다.

[황희/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 국민 향유의 폭을 넓히고 질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시장을 창출하기 위해 여러 가지 인프라를 만들고 해야 합니다.]

야당은 청문회 시작부터 황 후보자의 도덕성 검증에 주력했습니다.

한 달 60만 원의 생활비로 생활했다는 의혹 관련 질의에 황 후보자는 60만 원을 썼다고 본인이 언급한 적이 없다며 "실제 생활비는 300만 원 정도 된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국회가 용역을 맡긴 보고서를 번역해 박사 논문에 활용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자신의 논문이 대단한 논문이 아니"라며 "차용한 부분은 출처를 적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또 황 후보자가 문화체육관광 분야에 전문성이 없다는 점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하고 있고, 여당은 황 후보자에게 의혹 해명의 기회를 주면서 정책 질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현영 기자leehy@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