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이재명을 "압도적 응원"하나..'文의 콘크리트'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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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지지자와 문재인 대통령님 지지자들이 압도적으로 응원하는데 제가 왜 (당을) 나갑니까. '저 인간 좀 나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극히 소수의 사람이 있습니다."
━민주당 지지, 진보, 4050, 호남1년만에 드라마틱한 지지율 변화━문 대통령의 '콘크리트 지지층'으로 여겨지는 4050세대의 선택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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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지지자와 문재인 대통령님 지지자들이 압도적으로 응원하는데 제가 왜 (당을) 나갑니까. '저 인간 좀 나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극히 소수의 사람이 있습니다."
지난 5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차기 정치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 지사는 27%의 지지율로 이낙연 민주당 대표(10%), 윤석열 검찰총장(9%) 등을 크게 앞섰다. 특히 지지층을 집단별로 살펴보면, 이 지사가 여권 핵심 지지층을 깊게 파고들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우선 '민주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자 중 이 지사 지지율은 45%로, 이 대표(23%)의 곱절에 가까웠다. 작년 1월 17일 공개된 갤럽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자 중 47%가 이 대표를, 불과 5%가 이 지사를 선택했던 것을 고려하면 1년 만의 드라마틱한 변화다.
사회의 주류 계층이 됐지만, 과거 민주화운동을 경험하거나 직접 뛰어들진 않았더라도 공감하는 이들이 많았고, 이에 진보 성향이 짙다. 이들의 선택은 이 지사였다. 40대의 이 지사 지지율은 38%, 이 대표 지지율은 9%로 조사됐다. 50대는 이 지사가 30%, 이 대표가 12% 지지를 얻었다.
반면 상대적으로 문 대통령 지지세가 약한 60대 이상 노년층에선 이 지사가 18%, 이 대표가 14%로 간격이 적었던 게 눈에 띈다. '추진력'의 이 지사, '안정감'의 이 대표에 대한 노년층의 특유의 호불호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직업별로는 문 대통령 콘크리트 한 축으로 평가받는 화이트칼라 역시 이 지사에 마음을 주고 있다. 갤럽 조사에서 '사무·관리 직종'은 이 지사가 32%, 이 대표가 9%의 지지율을 기록, 다른 직종 대비 격차가 큰 편이었다.
민주당 텃밭인 호남도 마찬가지다. 1년 전 갤럽조사에서 '광주·전라'는 이 대표에게 50%, 이 지사에겐 3%의 지지율을 선사한 반면 이번에는 이 지사가 32%, 이 대표가 29%의 지지율을 얻었다.
한편 한국갤럽 조사는 지난 2~4일 전국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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