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포항 아파치 사격훈련 잠정중단..합리적 조정 기대"

유영규 기자 2021. 2. 9.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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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국민권익위원회가 경북 포항 수성사격장에서 주한미군 아파치헬기 사격훈련을 잠정 중단하는 조정 결과를 발표한 것과 관련, 이를 수용한다는 입장을 오늘(9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부터 내년 3월까지 수성사격장에서 시행하기로 했던 미군 아파치헬기 사격훈련은 잠정 중단됩니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국방부는 국민권익위원회의 조정을 수용해 조정 기간 동안 아파치헬기 사격훈련을 잠정 중단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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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국민권익위원회가 경북 포항 수성사격장에서 주한미군 아파치헬기 사격훈련을 잠정 중단하는 조정 결과를 발표한 것과 관련, 이를 수용한다는 입장을 오늘(9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부터 내년 3월까지 수성사격장에서 시행하기로 했던 미군 아파치헬기 사격훈련은 잠정 중단됩니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국방부는 국민권익위원회의 조정을 수용해 조정 기간 동안 아파치헬기 사격훈련을 잠정 중단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사격훈련을 장기간 중단할 수 없으므로 국민권익위원회의 조속하고 합리적인 조정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권익위는 어제 주민들의 요구를 반영해 조정 기간 국방부가 헬기 훈련을 중단할 것을 요청했고, 국방부는 이를 수용해 훈련을 중단하고 조정절차에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국방부는 조정 기간에 권익위가 해당 지역 주민 및 지방자치단체와 합리적인 조정을 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아울러 주한미군과도 협의를 했고, 미군 측도 국방부의 이런 입장을 일단 수용했습니다.

미군 측은 애초 아파치헬기 전투준비태세 유지를 위해 수성사격장을 계속 이용해야 한다는 강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도 지난해 국방부에 서신을 보내는 한편 우리 군 수뇌부와 잇단 면담을 통해 아파치헬기 전투준비태세 유지 입장을 강력히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965년 포항 남구 장기면 수성리에 조성한 수성사격장은 50여 가구, 130여 명이 사는 수성리 마을에서 1㎞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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