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게인' 결승 무대서 가사 잊고 주저앉은 이소정, 눈물의 '안아줘'

이용수 2021. 2. 9.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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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레이디스 코드 출신 이소정이 JTBC 경연 프로그램 '싱어게인-무명가수전' 결승 무대에서 실수하고 말았다.

8일 방송된 '싱어게인' 톱6 결승 무대에는 이소정이 세 번째로 올랐다.

특히 무대에 오르기 전 이소정은 "경연을 하면서 마음의 컨디션이 좋아지고 있다고 느낀다. 저희 팀(레이디스 코드)이나 나에 대한 단어들이 희망찬 단어들로 바뀌면 좋겠다고 생각한다"라며 긴장을 떨치기 위해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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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걸그룹 레이디스 코드 출신 이소정이 JTBC 경연 프로그램 ‘싱어게인-무명가수전’ 결승 무대에서 실수하고 말았다.

8일 방송된 ‘싱어게인’ 톱6 결승 무대에는 이소정이 세 번째로 올랐다.

이날 결승 무대에서 정준일의 ‘안아줘’를 선곡한 이소정은 “내 이름에 대한 책임감이 더 커졌다. 솔직한 사람 이소정으로서 안아달라고 한 번쯤은 괜찮지 않을까라는 마음으로 선곡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무대에 오르기 전 이소정은 “경연을 하면서 마음의 컨디션이 좋아지고 있다고 느낀다. 저희 팀(레이디스 코드)이나 나에 대한 단어들이 희망찬 단어들로 바뀌면 좋겠다고 생각한다”라며 긴장을 떨치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무대에서 노래를 이어가던 이소정은 가사를 잊고 주저앉고 말았다. 그는 손으로 머리를 치며 자책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전했다. 무대를 끝마쳐야 한다는 압박이 컸던 듯 이소정은 무대 말미에 눈물을 보였다. 결국 그는 무대 뒤 고개를 들지 못하고 “죄송하다”는 말만 내뱉었다.

유희열은 “너무 자책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위로했다. 이선희 또한 “오늘 이 무대가 이소정씨에게 또 다른 마음의 짐이 안 됐으면 한다”고 걱정했다. 그러면서 “그때 내가 주저앉았다면 지금의 나는 없다. 지금의 그 순간을 되새기면서 더 좋은 무대를 만들기 위해 나를 잘 다듬고 이겨냈으면 좋겠다”라고 격려했다.

결국 이소정은 심사위원에게 701점의 점수를 받았다. 다만 온라인 사전 투표와 실시간 문자 투표에서 4번째로 이름을 올린 이소정은 4위를 기록했다. 이날 결승 무대는 심사위원 40%, 온라인 사전 투표 10%, 실시간 문자 투표 50%를 합해 우승자를 가렸다.

한편 이날 우승은 이승윤에게 돌아갔다.
purin@sportsseoul.com

사진 |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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