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 백신 24일부터 공급..러시아 백신도 검토
<앵커>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75만 명분이 이번 달 24일에 들어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가장 먼저 들어올 거라고 했던 화이자 백신의 도입 날짜는 계속 미뤄지고 있습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와 직접 계약한 백신 첫 물량은 이달 24일부터 순차적으로 공급됩니다.
약속된 1천만 명분 가운데 75만 명분인데, 질병관리청은 이에 맞춰 유통과 배송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반면 가장 먼저 들어올 것으로 예상됐던 화이자 백신 약 6만 명분은 코백스 퍼실리티 내 행정 절차 때문에 도입 일정이 계속 미뤄지고 있습니다.
2월 중순 이후라는 것만 확정된 상황이라 공급 일정이 더 늦어질 수 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이게 원래 2월 초를 얘기하다가 2월 중순을 얘기하다가 지금은 말로 넘어간 상태인데, 그렇게 큰 차질 없이 틀림없이 들어옵니다.]
화이자 백신 첫 물량이나 추가 물량 도입이 더 늦어질 경우, 1분기에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한 가지에만 의존해야 합니다.
질병청은 고령층 접종 논란, 변이 문제 등 잇따라 불거지는 불확실성 때문에 추가 백신 확보를 검토 중인데, 최근 임상 3상 결과가 공개된 러시아 백신도 그중 하나로 거론됐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계약이나 이런 부분들이 검토되고 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워낙 불확실성이 많기 때문에 다양한 백신을 다 문을 열어놓고….]
질병청은 오늘(9일)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 접종 모의 훈련을 진행합니다.
식약처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최종 허가 여부는 내일 결정됩니다.
남주현 기자burnet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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