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백신 보류' 남아공, J&J 백신 사용계획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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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배급을 전격 보류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이 대신 존슨앤드존슨(J&J)과 화이자 백신 도입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J&J도 이날 구체적으로 백신을 언급하지는 않은 채 남아공과 추가 딜을 위한 협상에서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이날 전했다.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맞춤형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올 가을에나 이용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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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배급을 전격 보류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이 대신 존슨앤드존슨(J&J)과 화이자 백신 도입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J&J도 이날 구체적으로 백신을 언급하지는 않은 채 남아공과 추가 딜을 위한 협상에서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이날 전했다.
남아공 정부는 앞서 미국 제약사인 J&J의 백신 일부를 이번 주 말 정도 획득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남아공 임상시험에선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 대학이 공동 개발한 백신이 가볍고 중간 정도인 질환에 대해서 단지 22%의 효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수석 연구원인 샤비르 마디가 전날 밝혔다.
해당 백신은 상대적으로 젊은 2천명의 임상 시험자를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중증 질환에 대해서도 보호를 해주는지 보여주는 결정적 데이터가 없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에 따라 남아공 정부는 과학자들의 추가 연구 결과가 나오기까지 지난 1일 국내에 들여온 AZ 백신 100만 회분의 일선 보급을 중단시켰다. 남아공 내 신규 확진자의 90% 이상은 자국에서 발생한데다 전파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 'B.1.351'에 의한 것으로, 이 남아공발 변이는 전 세계적으로 최소 30개국에서 발견됐다.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맞춤형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올 가을에나 이용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남아공 당국은 보건 직원들에게 접종할 다른 제품의 반입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남아공 의료연구협의회 회장인 글렌다 그레이가 밝혔다.
남아공 정부는 J&J 백신 900만 회분, 화이자 백신 2천만 회분 등을 이미 확보한 상태로 이들 백신은 각각 6월과 5월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이들 제약사에서 보건직원을 위해 제공하는 백신은 4주내에 도착해야 한다고 즈웰리 음키제 보건장관이 말했다. 남아공은 6월부터 시작하는 겨울철에 감염이 또 확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프리카에서 가장 산업화된 경제권인 남아공은 국제 백신 배급 프로그램 '코백스'로부터 430만 회분의 추가 백신을 확보해 3월에 들여올 예정이다. 코백스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300만∼500만 회분을 남아공에 할당한 바 있으며 공급은 2월 중순부터 시작할 예정이라고 보건부가 지난주 밝힌 바 있다.
남아공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거의 150만 명에 달하고 사망자는 4만6천 명 이상으로 아프리카 최대 감염국이다.
sung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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