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 초읽기'..코로나 백신 Q&A
코로나 백신 국내접종이 드디어 시작됩니다.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오는 24일부터 순차적으로 공급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백신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한 설명회가 열렸습니다.
가장 궁금한 점, 역시 백신을 통해 코로나를 막을 수 있을까 하는 것 이었습니다.
[남재환/가톨릭대 의생명과학과 교수 : "항체생성률은 국내에서 도입하려고 하는 모든 백신 5종이 충분히 좋은 효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소한 90%에서 거의 100%까지의 항체생성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만, 한 번 생긴 항체가 얼마나 지속되는지는 접종 자료가 더 쌓여봐야 알 수 있습니다.
또 고혈압, 고지혈, 당뇨 같은 만성 기저질환이 있을 경우 백신을 맞아도 되는건지도 궁금한데요.
[최원석/고대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 "중증 면역 저하자에 대한 부분은 연구 결과가 조금 제한적이긴 합니다만 안전성에 있어서 특별히 다를 것이라고 보고 있지 않습니다."]
그럼, 혹시 백신을 맞다 오히려 코로나에 걸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엔, 이렇게 답변했습니다.
[최원석/고대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 "백신이 코로나의 감염을 만들 수는 없습니다. 다만 백신을 접종했다 하더라도 충분한 면역반응이 생기지 못해 코로나에 걸리는 분은 있을 겁니다."]
백신을 맞은 뒤에도 면역력이 곧바로 생기지 않는다는 점은 유의해야 합니다.
[남재환/가톨릭대 의생명과학과 교수 : "백신을 접종하신 후에도 최소한 2주 정도는 매우 조심하셔야 되고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방어효능을 보이게 하기까지는 최소한 2주 정도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전염력은 더 강하고, 전염 속도도 더 빠르다는, 변이 바이러스엔 효과가 있을까요?
[남재환/가톨릭대 의생명과학과 교수 : "대부분의 백신으로 충분한 방어 효과를 보여주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다만 남아프리카 변이주에 대해서는 방어 능력이 좀 낮아지는 것으로. 중증으로 가는 것은 어느 정도 잘 막아내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정부는 현재 도입 예정된 백신 외에 러시아 백신의 도입도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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