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공격하는 호랑이와 '8초 눈맞춤'.."감격→오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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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마을에 야생 백두산호랑이가 출몰해 집 지키던 개를 사냥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촬영자는 "(최근) 눈이 많이 내리고 먹이가 부족해서인지 호랑이가 마을에 출몰하는 일이 잦았다"면서 "폭설 이후 호랑이가 산에서 내려와 개와 양떼를 훔쳤다는 얘기를 듣고 보름 동안 기다린 끝에 사냥 장면을 포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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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마을에 야생 백두산호랑이가 출몰해 집 지키던 개를 사냥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8일(현지시간) 옌벤 라디오텔레비전방송 등 보도에 따르면, 최근 중국 지린성 옌벤 조선족자치주에서는 민가에서 키우던 개가 야생 호랑이에 잡아 먹히는 사건이 발생했다.
특히 약 7~8m 거리에서 이 장면을 촬영한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영상에서 개는 한 방향을 보고 짖다 고개를 돌렸지만, 이때 순식간에 다가 온 호랑이는 개의 목덜미를 물었다.
촬영자는 "(최근) 눈이 많이 내리고 먹이가 부족해서인지 호랑이가 마을에 출몰하는 일이 잦았다"면서 "폭설 이후 호랑이가 산에서 내려와 개와 양떼를 훔쳤다는 얘기를 듣고 보름 동안 기다린 끝에 사냥 장면을 포착했다"고 말했다.
촬영자는 또 사건 당시 개 짖는 소리를 듣고 밖으로 나온 마을 주민을 제지하기 위해 사냥 현장에 가까이 갔고, 이때 호랑이와 약 8초간 눈을 마주치기도 했다고도 설명했다.
촬영자는 "당시에는 진짜 호랑이를 보게 돼 매우 감격했지만, 시간이 지나고 생각하니 무서웠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당국이 동북 호랑이·표범 국가공원을 지정하고 보호에 나서면서 호랑이 개체 수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지난 2일에는 옌벤 조선족자치주에서 한 여성이 동료와 퇴근을 하다 호랑이와 마주쳤다며 관련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이 호랑이와 마주치는 경우가 자주 보고되고 있다. 당국은 호랑이와 표범 분포 정보에 주의를 기울이고 호랑이가 출몰할 수 있는 지역에서의 활동을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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