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도쿄 올림픽 개최, 과학에 근거해 판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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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5달여 앞으로 다가온 일본 도쿄올림픽 개최는 과학에 근거해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 이야기를 나눴으며 스가 총리는 안전하게 게임을 치르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올림픽이 안전할지 아닐지는 과학에 근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도쿄올림픽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생각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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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5달여 앞으로 다가온 일본 도쿄올림픽 개최는 과학에 근거해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니혼게이자이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미국프로풋볼(NFL) 챔피언결정전(슈퍼볼) 하프타임에 진행된 웨스드우드원스포츠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 이야기를 나눴으며 스가 총리는 안전하게 게임을 치르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올림픽이 안전할지 아닐지는 과학에 근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4년 동안 올림픽을 위해 훈련한 선수들을 생각해보라. 그 선수들이 갑자기 그 기회를 잃는다고 상상해보라. 내가 느끼는 고통은 그런 것"이라면서 "그럼에도 우리는 과학에 기반해 결정해야 한다고 거듭 말했다.
이어 "우리는 과학이 이끄는 행정부다. 나머지 세계도 그렇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게임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 그러나 아직은 지켜봐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이 도쿄올림픽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생각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19 팬데믹을 들어 아베 신조 전 총리에 도쿄올림픽 연기를 제안한 바 있다.
도쿄올림픽은 1년 연기돼 올해 7월 23일부터 8월 8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일본 정부는 여전히 올림픽 강행 의지를 불태우고 있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다는 지적이 많다.
8일에도 오후 8시까지 전국에서 1216명의 신규 확진자가 쏟아졌고, 83명이 사망했다. 8일 공개된 요미우리 설문에서는 응답자 61%가 도쿄올림픽의 재연기(33%)나 취소(28%)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림픽 개최는 일본만의 문제가 아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이 올해 여름까지 집단면역을 형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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