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2배 급증'..오토바이 사고 잇따라
[KBS 청주]
[앵커]
지난해 온라인 배달 주문이 전년보다 2배 가까이 는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최근 배달 오토바이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운전자분들 각별히 조심하셔야겠습니다.
보도에 송국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북 청주의 한 왕복 4차선 도로입니다.
달리는 대형 화물차 옆에서 배달 오토바이가 가드레일을 충돌하고 튕겨져나갑니다.
음식 배달을 하던 50대는 이 사고로 다리를 심하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구급대원/청주 동부소방서 : "(환자분의 골절된) 다리 부분을 현장 처치 후 의료 지도받아 권역 외상센터로 이송해드렸습니다."]
어두컴컴한 밤, 오토바이 한 대가 교차로를 지나더니 갑자기 넘어져 수십 미터를 미끄러집니다.
헬멧을 쓰지 않았던 20대 운전자는 사고 직후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경찰은 배달 일을 마친 운전자가 귀갓길에 도로 경계석을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처럼 코로나19로 음식 배달이 늘면서, 이륜차 교통사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만 2만 천여 건의 사고로 520여 명이 숨져, 사망자가 전년보다 5%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온라인 음식서비스 거래액은 2배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상황이 이렇자 정부는 지난해 말, 배달 종사자와 사업주의 안전 준수 사항 등을 담은 지침까지 만들었습니다.
[최인규/충청북도경찰청 교통안전계장 : "배달 업소들을 직접 방문해서 (안전) 교육하고 홍보하고, 위반 시에는 단속하겠다는 경고 활동을 먼저 실시(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오토바이 운전자들도 법규 준수는 물론, 내구성이 떨어진 안전모를 주기적으로 교체하는 등의 사고 예방을 위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송국회 기자 (skh092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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