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오늘부터 식당·카페 10시까지 영업..설 연휴 고비
[KBS 청주]
[앵커]
충북의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다소 누그러진 모습입니다.
충북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조치도 내용이 일부 완화됐는데요.
하지만 방역당국은 설 연휴가 최대 고비라며 지역간 이동자제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민수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북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조치가 일부 조정됐습니다.
정부의 비수도권 지역 영업 제한시간 완화 방침에 따라, 식당과 카페는 밤 10시까지 한 시간 더 영업할 수 있게 됐습니다.
실내체육시설과 노래연습장도 영업시간이 한 시간 연장됩니다.
하지만 5인 이상 모임금지와 유흥시설 집합금지는 오는 14일 자정까지 계속됩니다.
[박준규/충청북도 사회재난과장 : "소상공인들의 부담 경감을 위해서 (방역조치가 조정됐습니다). 수칙 위반 시에는 과태료 부과는 물론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등 방역 미준수에 대해서 벌칙이 강화되는 사안이 되겠습니다."]
소상공인들은 영업시간 연장을 대체로 반기는 분위기지만 아쉬움도 드러냈습니다.
[심소연/식당 직원 : "한 시간 연장해줘서 좋긴 좋은데. 5인 이상도 풀리면 좋고요. 시간도 조금 더 연장됐으면 좋겠어요."]
충북의 감염 확산세는 다소 잦아들었지만 오는 11일부터 시작되는 설 연휴가 문젭니다.
고향 방문, 여행 등 접촉 가능성이 큰 만큼 3차 대유행 뒤 최대 고비로 꼽힙니다.
[한범덕/청주시장 : "목련공원 등 장사시설은 사전예약제로 이용객이 몰리지 않도록 할 예정입니다. 이번 설에는 오고 가는 수고를 마음으로 대신해주시기 바랍니다."]
방역당국은 지역 확진자는 많이 줄었지만 수도권 감소세가 정체된 상황인만큼, 가급적 지역간 이동을 자제할 것을 거듭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민수아 기자 (msa4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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