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설 연휴 뒤 '백신 접종' 시작.."11월 집단면역"
[KBS 부산]
[앵커]
부산에서도 설 연휴가 끝나고 이르면 이달 중순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제1호 접종센터도 운영 준비에 들어갔는데요.
앞서 보신대로 부산에서도 거리두기 조치가 일부 완화됐는데 부산시는 백신 접종을 앞두고 특히 이번 설 명절 연휴 기간,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한 최대 고비로 보고 있습니다.
강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시민공원 시민사랑채.
이곳에 부산 첫 코로나19 백신 접종센터가 꾸려집니다.
이르면 설 연휴 직후, 부산지역 코로나19 의료진 천4백여 명에 대해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부산 접종 대상자는 전체의 70%인 237만여 명.
의료진을 포함한 요양시설 환자와 종사자 등 7만 4천여 명이 1차 대상자, 이어 장애인 등 시설 종사자 71만여 명이 접종하고, 하반기부터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점차 접종이 확대됩니다.
11월 집단면역을 목표로 하반기 시민 접종 장소를 16개 구·군으로 확대되고, 의료기관 천여 곳에서도 접종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안병선/부산시 복지건강국장 : "이 기관들에 대한 시설이나 접종 역량 등을 평가한 이후에 적정 의료기관들을 지정할 계획입니다. 그러면 위탁 의료기관들에 대한 명단을 공개할 계획입니다."]
이틀 연속 한 자릿 수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노인시설과 병원 간의 연쇄감염이 나타났습니다.
해운대구 안심노인요양원과 기장병원에서 각각 8명, 6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부산시는 두 곳 모두 부분격리 조치하고, 역학적 관련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소라/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일단은 노인요양시설에서 병원 쪽으로 환자가 옮겨간 것이 아닌가, 추정은 하고 있습니다만, 지금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고, 또 다른 상황도 염두에 두고…."]
부산지역 감염재생산지수가 0.62로 소폭 낮아진 가운데, 부산도 거리두기 완화 조치에 따라 식당과 카페 영업시간이 밤 10시까지로 1시간 연장됐습니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설 연휴가 끝날 때까지 5인 이상의 모임 금지 등 방역수칙은 유지된다며, 연휴를 계기로 감염이 확산하지 않도록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강예슬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영상편집:박민주
강예슬 기자 (yes36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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