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 더 연장했을 뿐인데..울산 삼산동 번화가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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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 음식점 및 카페의 '영업제한 1시간 완화' 조치 첫날인 8일 울산지역 상권이 모처럼 활기를 되찾고 있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에 따라 이날부터 울산을 포함한 비수도권의 음식점과 카페 등 영업제한 시간이 기존 오후 9시에서 10시까지 1시간 연장됐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에 따른 소상공인의 피해를 고려한 조치로 식당 및 카페 업주들은 1시간 연장된 이날 "그나마 다행"이라며 손님맞이에 분주한 표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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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이윤기 기자 = 비수도권 음식점 및 카페의 '영업제한 1시간 완화' 조치 첫날인 8일 울산지역 상권이 모처럼 활기를 되찾고 있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에 따라 이날부터 울산을 포함한 비수도권의 음식점과 카페 등 영업제한 시간이 기존 오후 9시에서 10시까지 1시간 연장됐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에 따른 소상공인의 피해를 고려한 조치로 식당 및 카페 업주들은 1시간 연장된 이날 "그나마 다행"이라며 손님맞이에 분주한 표정이다.
남구 삼산동에서 횟집을 운영하고 있는 임모씨(44)는 "요즘 방어가 제철이라 꾸준히 손님들이 찾고 있다"며 "모처럼 붐비는 손님들로 인해 손이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오후 7시께 찾은 이곳 상권에는 유동인구가 부쩍 늘었다.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와 기존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조치로 임의 지정된 빈 테이블 외에는 저녁 모임으로 북적했다.
무한리필 고기집을 운영하고 있는 천모씨(삼산동·56)는 "평소보다 일찍 가게에 나와 식재료 준비와 방역 수칙에 따른 시설 점검을 우선시 했다"며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유동인구가 늘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존 9시 영업제한이었을 때는 손님들의 반응이 대체로 편하지 않았다"며 "무한리필 가게에서 영업시간 제한을 두는 것은 사실상 가혹한 조치이다. 크게 남는 장사도 아닌데 9시가 되면 손님들의 불만을 보상하기 위해 포장까지 해줘야 했다"고 호소했다.
한편 정부의 영업시간 완화에 일부 자영업자 등은 반기고 있지만 집합금지 등의 제한이 풀리지 않은 유흥업소 업주들은 크게 반발하고 있다.
집합금지 해제·손실 보상 규탄대회에 나선 유흥업주들은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며 '8개월간 집합금지 유흥주점 말살정책'이라며 집합금지 조치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bynaeil7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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