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주 4.5일제"에 우상호 "청년 주거-일자리 성과" 맞불(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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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청년 표심을 잡기 위한 카드로 '주 4.5일제'와 '주거-일자리'를 꼽았다.
우 예비후보는 주거와 일자리에서만큼은 확실하게 청년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성과를 내겠다며 기존 사업이 더 나아지진 못해도 후퇴하진 않게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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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시장 공백에..박 "허전함 없애겠다", 우 "사업 후퇴하지 않게 할 것"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박영선,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청년 표심을 잡기 위한 카드로 '주 4.5일제'와 '주거-일자리'를 꼽았다.
고(故) 박원순 시장의 공백에 대해서 박 예비후보는 "7개월간의 허전함과 고통을 없애겠다"고 했고, 우 예비후보는 "사업이 더 나아지진 못해도 후퇴하진 않게 만들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박영선 예비후보는 8일 오후 민주당이 주최한 청년정책간담회에서 "우리나라 젊은이들이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일과 생활의 균형)과 직결된 문제이자 자신의 삶을 향상하는 데 있어 굉장히 바라고 있고 깊이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주 4.5일제는 청년, 일자리, 보육 등 여러 가지 복지 문제와 연결돼 있다"며 "서울시의 대전환,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넘어가는 새 패러다임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밖에 "아직도 불평등, 젠더, 안전, 보육 등은 해결하지 못해 앞으로 풀어갈 과제"라며 "지난 1년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청년들에게 심각한 타격을 줬다. 서울에 사는 청년들이 행복하고 밝고 꿈이 있는 서울을 만들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박 전 시장의 공백 기간 청년정책이 다소 후퇴했다는 지적에 대해 "격차 문제가 심각하다. 민선 시장 없는 7개월간 여러분의 허전함과 고통, 박 시장이 청년 위해서 아낌없이 주셨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첫 여성서울시장 의미는 가능성의 서울을 뜻하는 상징적인 것이 되겠다고 말했다"며 "청년 격차 해소를 위해 출발 자본이라든가 아니면 기본자산 문제를 고민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고립·취약 청년의 사각지대를 공정하게 조금 더 깊이 생각해봐야겠다"며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이들에게 디지털 청년 일자리로 바꿔주는 '청년 디지털 정책관' 등을 만들겠다. 5000명을 넘어 필요에 따라 1만명 정도로 늘리는 등 연결자로서의 청년의 역할을 심도 있게 고민하겠다"고 했다.
우 예비후보는 주거와 일자리에서만큼은 확실하게 청년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성과를 내겠다며 기존 사업이 더 나아지진 못해도 후퇴하진 않게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주거와 일자리는 생존 문제라 절실하다. 이런 고민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자신의 캐치프레이즈인 '내일을 꿈꾸는 서울'을 소개하며 "이는 바로 서울에서 사는 청년들에게 드리고 싶은 약속"이라며 "미래를 향해 도전할 수 있는 세대들에게 더 좋고 나은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기성세대의 역할이다. 그게 우상호가 서울시장에 출마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시장 공백에 대해선 "답답했다"고 운을 뗀 뒤 "시장이 된다면 그 전보다 삭감됐거나 깎인 것을 원상복구해서 사업이 후퇴하진 않게 하겠다.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수당, 주거지원 등 일부 보수언론에서 포퓰리즘이라 비판받은 게 어떤 사람에겐 기나긴 고통의 삶을 끊어준 정책이라 공감했다"며 "이런 소통을 통해 청년에게 도움 될 정책을 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간담회는 청년 정책을 두고 두 예비후보가 처음 만나는 자리로, 청년활동가 9명이 발제하고 두 예비후보가 답변하는 방식으로 이어졌는데, 간담회 도중 우 예비후보가 일정으로 먼저 자리를 뜨자 박 예비후보는 "누나 두고 어디갑니까"라고 물었고 우 예비후보는 "묻지 마세요"라고 웃는 등 훈훈한 분위기로 진행됐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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