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4일부터 순차 도입..고령층 효과, 추가 조사 중"
[앵커]
백신 중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이달 24일부터 들어온다고 정부가 확인했습니다.
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유럽에서 만 예순 다섯 살 이상 임상 자료가 부족해 여러 논란이 있죠.
오늘(8일) 설명회에선 이 문제를 비롯해 어른신들 질문이 많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어떻게 보는지 또 어떻게 접종하면 될지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천 만명 분 가운데 75만명 분 물량은 이달 24일부터 순차 공급될 예정입니다.
다만 고령층 접종 효과는 여전히 논란입니다.
[최원석/고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갖고 있지는 않다. (다만) 충분한 (시험) 숫자가 포함되고 거기에서 예방 효과를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이 확인되지 않은 것은 맞습니다."]
효과성을 확인하기 위해 추가 자료가 필요한지 이견이 있는 상황.
방역 당국도 고령자 접종 허가가 난 영국 등에서 추가 자료를 확보해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원석/고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 "결론을 내려줄 수 있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이 백신을 고령자에 대해서 사용하느냐, (고민해야 하고) 현재 상황에 대한 판단, 또 우리나라에서 가능한 백신, 이런 종합적인 것들을 판단해야 되는 부분이지 않을까.."]
암, 당뇨 등 만성질환자에 대한 안전성은 입증된 걸까.
[최원석/고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 "(만성질환자는) 임상 연구에 상당히 포함돼 있습니다. 중증 면역 저하자에 대한 부분은 연구 결과가 조금 제한적이긴 합니다. 안전성에 있어서 특별히 다를 것이라고 보고 있지 않습니다."]
이상 반응도 다른 백신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접종 이후 몸 상태를 관찰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은경/질병청장 : "음식에 대한 알레르기가 있으신지 잘 말씀해주셔야 하고, 또 예방접종 후에는 한 15~30분 정도는 잘 관찰하고 댁으로 돌아가시게끔.."]
이 때문에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도 집에서보다는 센터나 의료기관에서 접종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정은경/질병청장 : "가족이나 요양보호사나 다른 도움을 주실 분들의 도움을 받아서 안전한 센터나 의료기관으로 나오셔서 (접종할 것을 권고합니다)."]
또 백신 접종 뒤 미용주사를 맞는 건 금기시할 필요는 없다면서도 독감 백신과 같이 접종해도 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영상편집:박주연
우한솔 기자 (p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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