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영업시간 연장 여부, 상황 검토해 결정"..확진자 나온곳 '마스크 미착용' 과태료 부과
[앵커]
수도권은 여전히 밤 9시까지만 영업할 수 있습니다.
수도권 확진자가 줄지 않아 어쩔 수 없다는 게 방역당국 설명인데 이번 주 추이를 보고, 영업시간을 늘릴지 검토하겠다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아울러 앞으로는 확진자가 나온 장소에서 마스크를 안쓰고 있었다면 나중에라도 과태료를 낼 수 있습니다.
오대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첫 확진자가 나온 지 아흐레 만에 서울 광진구 '음식점' 관련 확진자는 모두 59명으로 늘었습니다.
여러 방역수칙 위반은 집단감염으로 이어졌습니다.
광진구보건소는 CCTV 분석과 역학조사 등을 통해 일부 손님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실내 곳곳을 돌아다녔다는 걸 확인했습니다.
이처럼 앞으로는 확진자가 나온 장소를 조사하다 이용자가 마스크를 쓰지 않았던 게 나중에 확인되더라도 10만 원의 과태료 부과가 가능해집니다.
그동안은 공무원의 현장점검에서 착용 안내에도 거부할 때만 과태료가 부과됐는데, "확진자가 발생한 업소나 시설에 대해서는 역학조사 과정에서 마스크 착용 지침 위반이 확인된 경우에도 과태료 부과가 가능하다"고 방역당국이 판단한 데 따른 조칩니다.
[박유미/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 : "모두의 안전을 위해 마스크 착용을 반드시 준수해 주시고, 위반 시에는 과태료 부과가 될 수 있음을.."]
수도권에서만 영업제한 시간이 밤9시로 유지되면서 자영업자들의 불만이 계속되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확진자 수가 줄지 않아 불가피한 결정이었다며 양해를 구했습니다.
다만 이번주 상황을 검토해 오는 13일쯤 영업시간 연장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해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행안부 장관 :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관건은 설 연휴기간 동안의 감염확산 억제 수준에 달려있는 만큼, 국민 여러분의 협조가 절실합니다."]
또다른 위험 요인인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는 3명이 추가로 나오는 등 지금까지 54건이 확인됐습니다.
이처럼 감염자가 늘어남에 따라 방역당국은 오는 22일부터 모든 아프리카발 입국자에 대해 PCR 검사 음성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하고 입국 후에도 검사를 한 번 더 받게 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촬영기자:윤대민 김형준/영상편집:사명환/그래픽:이근희
오대성 기자 (ohwh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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