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 만난 박영선·우상호.."주 4.5일제", "주거·일자리 정책 인정받겠다"

박홍두 기자 2021. 2. 8.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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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더불어민주당 박영선(오른쪽), 우상호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8일 서울 마포구 홍대 순수복합 예술공간 ‘그늘’에서 열린 청년창업 및 일자리 간담회에 앞서 함께 손으로 하트를 만들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들인 박영선·우상호 후보가 8일 청년들을 만나 청년 정책 강화 등을 약속했다.

민주당이 이날 주최한 서울시장 후보 청년정책 간담회에 참석한 두 후보는 제각각 자신들의 청년 정책을 소개했다.

먼저 박 후보는 “제가 서울시장이 된다면 주 4.5일제를 확립시키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젊은이들이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일과 생활의 균형)과 직결된 문제, 자신의 삶을 더 향상하는 것에 굉장히 깊이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주 4.5일제’에 대해 “청년·일자리 문제와 여성의 삶과 육아·보육 문제 등 여러 복지 문제와 연결돼있다”며 “이것을 통해 서울시 대전환의 새로운 프레임을 만들어 보고 싶다”고 했다.

청년들의 의견을 듣고 난 뒤에는 “전체적으로 격차의 문제가 굉장히 심각하다고 생각한다”며 “청년 격차 해소를 위해 출발자본이라든가, 기본자산 쪽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조금 더 깊이 생각해보겠다”고 말했다.

우 후보는 “(서울시장) 1년 2개월의 임기동안 적어도 청년에게 가장 절실한 주거와 일자리에서 만큼은 청년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결과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우 후보는 ‘내일을 꿈꾸는 서울’이라는 자신의 선거 공약을 소개하면서 “이는 바로 서울에서 사는 청년들에게 드리고 싶은 약속”이라며 “미래를 향해 도전할 수 있는 세대들에게 더 좋고 나은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기성세대의 역할이다. 그게 우상호가 서울시장에 출마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박홍두 기자 ph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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