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하루 130만 '백신 속도전'..주차장서 승차 접종도
지금 미국에선 하루 평균, 130만 명이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있습니다. 이대로면 바이든 대통령 공약대로, 취임 백일 안에 '1억 명 접종'을 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대규모 접종소 현장에, 김필규 특파원이 다녀왔습니다.
[기자]
천막이 설치되고 바리케이드와 안전콘이 여러 줄로 세워집니다.
하루 최대 6천 명까지 접종할 수 있는 곳, 미국 메릴랜드에서 가장 큰 코로나19 백신 접종소입니다.
하루 수백 명의 접종자가 몰릴 수 있기 때문에 이렇게 놀이공원의 대형 주차장을 빌려 접종소를 마련한 겁니다.
접종 업무와 질서 유지에 주 방위군이 투입됐고, 대기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드라이브스루' 검사소를 운영하던 노하우를 썼습니다.
이렇게 자기 차례가 되면 신원을 확인한 뒤 이곳에서 차에 내리지 않고 직접 접종을 할 수 있도록 시설을 갖춰놨습니다.
지난주 뉴욕 양키스타디움에도 대규모 접종소가 마련됐습니다.
슈퍼볼을 마친 미식축구리그 사무처도 전국에 있는 경기장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안토니오 소토/뉴욕 브롱크스 교사 : 일단 접종 예약을 하고 나니 다 잘 됐어요. 모든 게 아름답네요. 양키스타디움과 직원들 모두 잘했습니다.]
바이든 정부는 취임 100일까지 모두 1억 명을 접종하겠다고 했습니다.
이달 안에만 집단 접종소 100곳이 새로 들어섭니다.
다만 백신 공급은 여전히 문제입니다.
[데니스 슈래더/미국 메릴랜드주 보건장관 대행 : 지금은 전국적으로 백신 공급이 제한적이지만, (지금 튼튼한 인프라를 갖춤으로써) 국가적 공급망이 제대로 작동할 때 백신을 잘 접종할 수 있게 될 겁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식품의약국은 이달 말 존슨앤존슨 백신에 대한 긴급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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