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 뉴스] '고향가는 대신 170만 원 한우' 고가 명절선물 인기
[뉴스데스크] ◀ 앵커 ▶
이어서 '오늘 이 뉴스' 전해드리겠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으로 고향에 가지 못하는 마음을 선물로 대신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특히 20만원 대 이상의 한우, 와인같은 일명 프리미엄 상품 판매가 늘었습니다.
◀ 리포트 ▶
[백화점 선물세트 판매방송] "명절하면 떠오르는 베스트셀러!"
[백화점 선물세트 판매방송] "마블링이 일품인 투플러스 등급"
[백화점 선물세트 판매방송] "한우 선물세트를 준비했습니다"
설을 앞두고 방영된 백화점들의 명절선물 홍보영상입니다.
판매 제품은 모두 고가의 한우세트.
반응은 폭발적입니다.
[백화점 관계자] "지난해 설보다 20% 이상 늘려서 역대 설 중 가장 많은 6만 세트를 준비했었는데요. 일부 품목을 제외하고는 모두 판매가 완료된 상황입니다."
설 명절을 앞두고 20만원 이상 가격대의 고가, 일명 프리미엄 상품이 설 선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선두에 선 건, 바로 한우.
국내 3대 백화점 판매량 모두가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늘었는데요.
한 백화점의 경우는 한우 선물 세트 판매상위 1위부터 10위가 모두 20만원 이상의 프리미엄 세트.
100세트 한정으로 선보인 170만원짜리 한우 세트가 모두 동이 난 백화점도 있습니다.
고가 제품에 대한 뜨거운 반응에 수 백 만원 가격대의 제품을 준비한 업체도 있습니다.
프리미엄 제품의 인기는 한우뿐이 아닙니다.
최저 50만원에서 최고 400만원에 이르는 한 백화점의 고가 와인세트는 준비한 물량의 70%가 이미 팔려나갔고, 30만원대 영광굴비 역시 지난 해 대비 78%나 판매량이 늘었습니다.
덕분에 백화점별 설 선물세트 매출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 중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불황에도, 고가의 제품들이 설 선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뭘까.
[백화점 관계자] "사회적 거리두기로 귀향을 자제하는 대신 고향에 계신 부모님이나 지인들에게 평소보다 정성을 가득담아 선물하려는…"
사상 초유의 비대면 설을 맞춰 바뀌어가는 명절 선물들.
하지만 거리에서 만난 시민들은 비싼 선물보다는 가족과의 만남, 그리고 따뜻한 온기를 그리워하고 있었습니다.
[시민] "할머니가 연로하셔가지고 잘 못 들으시는데, 자막으로 나가니까...앞으로 더 건강하시고 항상 사랑합니다."
[시민] "내가 소고기 세트 한아름 들고 갈게! 누나, 형 건강해요!"
오늘 이 뉴스였습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082375_34936.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