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반 만에 200명대..수도권도 '영업 연장'하나
<앵커>
코로나19 확진자는 289명 더 늘었습니다. 추가 확진자가 200명 대로 내려온 건 지난해 11월 말 이후 처음입니다. 그래서 수도권에 있는 가게들도 영업 제한 시간을 밤 10시까지, 1시간 늘려주지 않을까 하는 전망도 나왔었는데 정부는 설 연휴까지 상황을 살펴본 뒤에 이번 주 토요일쯤 방역 수칙을 조정할지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박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수도권의 감염 추이를 예의 주시하는 이유는 전체 신규 확진자는 감소하는데 수도권 확진자는 지난 4주간 200명대에 머물고 있기 때문입니다.
같은 기간 비수도권은 계속 감소해 지난주 100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국내 발생 확진자 중 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도 80% 안팎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박유미/서울시 시민건강국장 : 최근 2주 동안 집단 감염 발생 비율이 30%대 이상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발생 장소는) 음식점·체육시설 등 우리가 일상생활 하면서 밀접하게 가야 하는 곳입니다.]
비수도권과 달리 정부가 수도권의 영업시간을 밤 10시로 한 시간 연장하지 못한 이유입니다.
수도권 자영업자들은 손님은 받지 않지만 불을 켜 놓는 점등시위를 하는 등 반발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설 직후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할 때 방역수칙 완화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전해철/행정안전부 장관 : 수도권의 경우도, 지금부터 설 연휴가 끝나는 일주일 동안 코로나 발생 상황을 면밀히 검토하여 영업시간 연장 여부를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방역수칙 완화 여부는 대규모 인구 이동이 예상되는 설 연휴 확진 추세에 달렸습니다.
또 오늘 3명이 추가돼 54명까지 확진자가 늘어난 변이바이러스의 지역 전파 위험도도 변수입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정성화, 영상편집 : 최은진, CG : 박동수)
박수진 기자star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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