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유행 여파.. 고용보험 가입 증가 17년來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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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여파로 일자리가 사라지면서 청년층을 중심으로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폭이 17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고용노동부는 '1월 노동시장 동향'을 통해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1383만5000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15만1000명(1.1%) 증가하는 데 그쳤다"고 8일 밝혔다.
숙박·음식업의 고용보험 가입자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5만4000명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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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60대 늘고 30대 이하는 급감
구직급여 신규신청 21만명 '최대'
고용노동부는 ‘1월 노동시장 동향’을 통해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1383만5000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15만1000명(1.1%) 증가하는 데 그쳤다”고 8일 밝혔다. 이는 13만8000명 늘었던 2004년 2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특히 대면 서비스 업종에서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대폭 감소했다. 숙박·음식업의 고용보험 가입자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5만4000명 줄었다. 해당 업종의 월별 최대 감소폭이다. 여행업을 포함한 사업서비스업과 예술·스포츠업의 가입자도 각각 2만명, 9000명 줄었다. 반면 비대면 서비스 업종 고용보험 가입자는 대조적으로 크게 증가했다. 온라인 쇼핑을 포함한 무점포 소매업과 택배업의 가입자는 2만2000명과 2000명 늘었다.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 증감을 연령대별로 보면 40대, 50대, 60세 이상은 늘었고, 29세 이하는 2만5000명, 30대는 5만7000명 줄었다. 고용 충격이 청년층에 집중됐다는 의미다. 29세 이하 가입자는 지난달 2만5000명 줄어들며 감소세로 전환됐다.
지난달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21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월 기준으로 1997년 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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