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일 만에 200명대 확진.. 당국 "설 연휴 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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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7일 만에 200명대를 나타냈다.
정부는 설 연휴 방역이 성공적으로 진행돼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과 수도권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연장,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해제 등을 검토해 13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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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이후 재확산 움직임 없으면
9시 영업제한·5인금지 조정 검토
13일 거리두기 완화 조치 발표
박근혜, 입원 20일 만에 구치소로
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89명이다. 신규 확진자가 200명대를 보인 것은 지난해 11월 23일 271명 이후 77일 만이다. 평일 5만∼7만건이던 검사건수가 주말 2만∼3만여건으로 줄어든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전체 확진자 중 국내 지역 발생은 264명이다. 수도권이 207명으로 지역 발생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비수도권은 57명이다.
비수도권은 비교적 안정된 흐름이다. 1월31일∼2월6일 주간 코로나19 환자 발생을 보면 충청권 20.6명, 호남권 20.6명, 경북권 18.7명, 경남권 29.7명, 강원 5.7명, 제주 1.7명으로 두 자릿수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날부터 비수도권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을 오후 10시까지로 한 시간 연장했다.
이진경·김선영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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