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체크] 다른 백신은 언제 들어오나..접종 일정은?
임소라 기자와 지금 백신 진행 상황을 짧게 짚어 보겠습니다.
러시아 백신까지 도입을 검토하는 건 불확실성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뭐가 얼마나 불확실하다는 건가요?
■ 구매 완료 눌렀는데 배송은 '확인 불가'
[기자]
백신을 사기는 했는데, 언제 올지를 모르기 때문입니다.
오늘 처음으로 확정된 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일부 물량인데요.
이걸 빼면, 대부분의 백신 도입 일정은 1분기에 들어온다, 2분기에 들어온다 이런 식입니다.
예를 들어 2분기면 4월에서 6월까지입니다.
봄에 오나 했는데, 반팔 입는 여름 초입에 올 수도 있는 겁니다.
국제 백신 프로젝트인 코백스를 통해 들어오는 화이자 물량도 시점이 계속 바뀌었습니다.
정세균 총리가 2월 초중순에 온다, 이렇게 말했지만 오늘에서야 방역당국은 행정 절차 때문에 시간이 더 걸린다고 했습니다.
그러고도 언제인지는 정확하게 밝히지 않았습니다.
[앵커]
일단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오는 24일에 처음으로 들어온다고 밝혔죠. 지금 집단면역은 오는 11월까지를 목표로 잡았습니다. 그러면 이렇게 계속 뭔가 늦춰지면 이 목표도 흔들릴 수가 있는 겁니까?
■ 분산 구매처럼 '분산 공급' 필요
[기자]
백신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면 그렇게 될 수 있습니다.
백신을 종류별로 분산 구매를 했지만, 공급이 특정 시기에 몰리거나 미뤄지면 안 된다는 얘기인데요.
2분기 말까지는 비어 있다가 3분기에 확 몰아서 받는 그런 가능성도 없다고 할 수가 없습니다.
2분기부터 도입 예정인 얀센과 모더나도 도입 시기가 확실히 정해져 있는 게 아니고 3분기에 화이자가 그나마 정상적으로 들어온다고 하면 그렇게 목표대로 될 수도 있습니다.
[앵커]
시민들 입장에서 보면 이렇게 뭔가가 확정되지 않았다 또 늦춰졌다, 이런 얘기들이 계속 들리면 불안해할 것 같은데요.
■ 구체적 협의와 투명한 공개
[기자]
어려운 여건이지만 정부가 조금 더 구체적으로 또 공격적으로 백신 도입 시점을 협의를 해야 하고요.
또 투명하게 국민들에게 알려야 합니다.
나아가 메시지를 일관되게 국민들에게 알리는 것도 굉장히 중요할 것 같습니다.
특정 백신 도입 시점과 관련해서 행안부, 질병청, 중대본 등의 말이 다르 거나 서로 조율 없이 메시지가 나와서는 안 되겠습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임소라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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