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탈당? 이재명 "극소수 사람들의 소망일 뿐"

황효원 2021. 2. 8.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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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는 8일 일각에서 제기된 더불어민주당 탈당설과 관련 "민주당 지지자와 문재인 대통령님 지지자들이 압도적으로 응원하는 데 나갈 이유가 없다"며 일축했다.

이날 오후 OBS 방송에 출연한 이 지사는 '일부에서 탈당설을 제기한다'는 질문에 대해 "저 인간 좀 나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극히 소수의 사람들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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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8일 일각에서 제기된 더불어민주당 탈당설과 관련 “민주당 지지자와 문재인 대통령님 지지자들이 압도적으로 응원하는 데 나갈 이유가 없다”며 일축했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오후 OBS 방송에 출연한 이 지사는 ‘일부에서 탈당설을 제기한다’는 질문에 대해 “저 인간 좀 나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극히 소수의 사람들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2005년부터 16년간 계속 민주당원인데 왜 탈당하느냐”면서 “극히 소수의 소망사항을 그렇게 말하는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이 지사는 ‘정세균 총리 이외에도 당내 제3후보론이 나오는데 섭섭하지 않느냐’는 질문엔 “안 섭섭하다. 섭섭할 사람은 대선주자 선호도 2등 하시는 분일 것”이라며 “저보다는 대체 당할 수 있는 분이 억울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지사가 언급한 ‘2등하는 후보’는 여론조사 결과로 나온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저도 언제든 2,3등 할 수 있지만 현 국면으로 본다면 제3후보는 저보다는 먼저 저분(2등)을 제쳐야 할 것”이라며 “더구나 저는 제3후보에 관한 여론조사를 본 일이 없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저의 위치를 굳이 골품제로 본다면 성골, 진골, 육두품도 아니고 향소부곡 출신 정도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지사는 ‘포퓰리스트’라는 지적에 대해선 “1회성 정책을 만들어 국민을 현혹하면 넘어가리라 생각하는 것 자체가 국민을 무시하는 것”이라며 “돈 몇십만원 준다고 혹해서 지지하지 않을 걸 지지한다는 건 국민을 폄훼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진정한 포퓰리즘 정책을 한다면 국민한테 심판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효원 (wonii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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