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의과대학 없는 전남 "의료 여건도 열악"
[KBS 광주]
[앵커]
전남 동부권에서 전해드립니다.
지난해 의료계 반발로 정부의 의료인력 확충 추진 정책이 사실상 중단돼, 전남도의 숙원 사업인 의과대학과 부속병원 설립 논의도 지지부진한 상황입니다.
그런데 도민들의 건강권과 직결되는 전남의 의료 여건이 매우 열악하다는 분석 자료가 나왔습니다.
김해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남에서 건강검진 받은 100명 가운데 27명이 병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두번째로 높습니다.
그런데 응급의료기관 1개소 당 전남지역 응급의학 전문의 수는 전국 꼴찌였습니다.
전남의 응급의료 이용자 사망자 비율은 전국에서 4위.
응급 치료를 받다 치료가 어렵다는 이유 등으로 전원된 환자의 비율도 2위입니다.
지역 의료기관 이용률의 경우 입원 자체충촉률은 14위, 외래 자체충족률은 사실상 꼴찌였습니다.
특히 외과의 경우 환자 10명 가운데 4명은 전남이 아닌 수도권이나 광주에서 치료 등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태진/서울대 교수 : "중환자실 비율은 거의 최하위 수준입니다. 보건의료 취약 수준을 점수로 계산한게 있는데요, 17개 시도 중에서 굉장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순천대학교 의뢰로 전라남도 보건의료 특성 등을 조사한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 컨소시엄은 전남 지역민들의 건강수준이 타지역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면서, 표준적이고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기관 확충이 필요하다고 결론지었습니다.
또 광주전남 인구 천명당 의사 수는 광주가 2.2명, 전남 서부권이 1.5명, 전남 동부권이 1.4명 순으로 동부권이 상대적으로 열악하다고 발표했습니다.
KBS 뉴스 김해정입니다.
순천시, 버스 귀성객 대상 일대일 발열검사
순천시가 설 명절에 고속버스나 시외버스를 이용해 고향을 찾는 귀성객을 대상으로 내일(9일)부터 이틀동안 일대일 발열검사를 벌입니다.
이번 검사는 승객들이 하차하기 전, 검사 담당직원이 차량에서 체온측정기로 검사를 벌여 37.5도가 넘는 고온이 나올 경우 버스터미널에 있는 격리실로 이동한 뒤 보건소로 인계할 예정입니다.
금속노조, “포스코, 불법 파견 노동자 직접 고용해야”
최근 항소심 법원이 포스코가 협력업체 노동자들을 직접고용해야 한다고 판결한데 대해 노동계가 포스코에 불법파견 당사자에게 사죄하고 법원 판결을 이행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전국금속노동조합은 오늘 포스코 광양제철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포스코에 대법원 상고 등 불필요한 법적 대응으로 사회적 갈등을 가중시키며 불법을 지속해서는 안된다며, 사내하청 노동자들의 정규직 전환을 위한 특별단체교섭을 요구했습니다.
김해정 기자 (beingh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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