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바뀐 '관광'..맞춤형으로 대처

심재남 2021. 2. 8.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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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춘천]
[앵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국내여행의 주된 흐름이 소규모와 가족 단위 등으로 변화되고 있습니다.

올해는 이 같은 추세에 발맞춰 강원 관광 상품이 개발되고 홍보 활동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심재남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20년) 강원도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은 1억 3,100만여 명입니다.

전년도보다 8.8%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거리두기가 완화됐던 1월과 5월 등 일부 시기에는 관광객이 오히려 증가했습니다.

코로나 상황에서도 강원도가 청정지역으로 선호됐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국내 여행 패턴은 소규모와 가족 단위, 비대면 안심 관광 위주로 바뀌었습니다.

지난해 설립된 강원도관광재단이 변화된 관광 트렌드에 맞춰 본격적인 관련 사업을 추진하게 됩니다.

우선, 도내 18개 시군별 관광 통계 분석을 통해 지역별 관광 홍보 기반을 구축합니다.

서울 등 수도권의 재택근무 시행업체의 직원이 강원도에서 체류하며 근무할 수 있는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유도합니다.

숨겨진 야간관광지를 연계한 가족 체험 체류형 '별보기 프로그램' 등도 운영합니다.

[강옥희/강원도관광재단 대표이사 : "코로나가 지금 언제 끝날지 모르니까 저희는 코로나 상황을 항상 감안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혹은 위드 코로나 시대에 맞는 각종 사업을 전개할 예정입니다."]

관광시장이 회복된 이후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홍보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강원 유명 관광지를 해외에 비대면으로 소개하는 '온택트 국제 행사'도 열렸습니다.

[박형관/한국관광공사 테마관광팀장 : "코로나 이후에 더 많은 해외관광객이 한국과 강원도를 찾을 수 있도록 강원도 등 유관기관과 업계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코로나 시대의 변화된 관광 흐름에 맞춘 차별화된 전략이 강원 관광의 명성을 지속적으로 이어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심재남입니다.

촬영기자:고명기

심재남 기자 (jnsh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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