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이후 7년만에'..인천~제주 여객선 운항 9월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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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이후 끊겼던 인천~제주 항로 여객선이 7년만인 오는 9월부터 운항한다.
8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과 인천~제주 여객선 신규 사업자 하이덱스스토리지㈜에 따르면 오는 4월 중순 무렵 인천~제주 여객선 비욘드 트러스트(Beyond Trust)호 선박 건조가 완료된다.
비욘드 트러스트호가 올 9월 중 운항하게 되면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끊긴 지 7년만에 인천~제주 항로를 잇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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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세월호 참사 이후 끊겼던 인천~제주 항로 여객선이 7년만인 오는 9월부터 운항한다.
8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과 인천~제주 여객선 신규 사업자 하이덱스스토리지㈜에 따르면 오는 4월 중순 무렵 인천~제주 여객선 비욘드 트러스트(Beyond Trust)호 선박 건조가 완료된다.
하이덱스스토리지는 지난 2019년 현대미포조선과 선박건조계약을 맺고 선박을 건조중이다.
현대미포조선은 선박 건조 완료 후 8월말~9월초 시운전을 거쳐 여객선 운항 사업자인 하이덱스스토리지 측에 선박을 인도한다.
하이덱스스토리지는 9월10일께(예정) 선박을 인도받은 뒤, 선박 및 부두 확보, 사업계획 이행 등 관련자료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제출해 본 면허를 취득할 예정이다.
본 면허 취득 시 곧바로 당초 예정대로 9월 중(20일 예정) 여객선을 운항하게 된다.
비욘드 트러스트호가 올 9월 중 운항하게 되면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끊긴 지 7년만에 인천~제주 항로를 잇게 된다.
인천~제주 여객선은 세월호와 오하마나호를 운영하던 청해진해운이 2014년 면허취소를 당하면서 운항 중단돼 있었다.
그러나 비욘드 트러스트호의 운항으로 해당 항로 운항이 재개된다.
비욘드 트러스트호는 2만7000톤급 여객선으로 최대 정원 850명, 적하중량 4850톤을 실을 수 있다. 이는 6825톤급인 세월호의 4배를 넘는 규모다.
여객선은 인천(출항지)에서 월, 수, 금 오후 8시 주 3회 출항해 다음날 오전 8시30분 제주에 입항한다.
제주에서는 화, 목, 토 오후 8시30분 출항해 인천에는 다음날 오전 9시 입항한다. 일요일은 휴항한다.
인천지방해수청 관계자는 "선사에서 선박을 차질없이 건조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사업자에 조건부 면허를 제공했는데, 사업계획 이행 관련 자료를 넘겨 받아 차질없이 이행 시 본 면허를 제공해 곧바로 여객선 운항이 가능하도록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이덱스스토리지 관계자는 "현재 모든 절차가 차질없이 진행 중"이라면서 "조만간 선박 건조가 완료되면 진수식을 거쳐 후속 절차도 계획대로 이행해 9월 선박 운항이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aron031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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