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윤석열과 1시간 30분 첫 만남.."공수처-검찰 협력 논의"

박지영 기자 2021. 2. 8. 19:1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진욱 공수처장 '검찰과의 소통' 언급.."협력 잘 하겠다"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장)이 8일 윤석열 검찰총장과의 면담을 마친 뒤, 대검 청사를 나오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진욱 공수처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윤석열 검찰총장과 만났습니다.

오후 4시쯤 대검찰청에 도착한 김 처장은 "(공수처와 검찰은) 국민의 기본권 보호를 위해서 선의의 경쟁을 하는 것"이라고 말한 뒤 대검 청사로 들어갔습니다.

두 사람의 만남은 약 1시간 30분 동안 이어졌습니다.

자리를 끝내고 나온 김 처장은 취재진에게 "(윤 총장과) 우리나라 반부패 수사 역량이 효율적으로 쓰여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며 "앞으로 실무적 채널을 가동해 협조나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사건을 공수처로 이첩할 건지에 대해선 논의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공수처 검사와 수사관 인선 작업이 이르면 3월 말에야 끝날 수 있기 때문에, 수사팀이 꾸려지기 전까지 특정 사건의 이첩을 논하는 건 적절치 않다는 겁니다.

대검은 "구체적인 협력 방안은 공수처 조직 구성 등 수사 준비가 완료되는 상황에 따라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8일) 만남은 김 처장과 윤 총장을 비롯해 대검 관계자 등이 배석한 상태에서 이뤄졌습니다.

공수처에서는 박명균 정책기획관, 대검에서는 조남관 차장검사, 박기동 형사정책담당관, 전무곤 정책기획과장이 참석했습니다.

김 처장은 설 연휴 전에 박범계 법무부 장관과도 첫 만남을 가질 예정입니다.

설 연휴가 끝나면 김 처장은 본격적으로 '공수처 1호 사건' 선정 검토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