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항체 생성률 최소 90% 이상"
[앵커]
코로나 19 상황 알아봅니다.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89명입니다.
지난해 11월 23일 이후 77일만에 2백명대로 내려갔는데, 주말 검사자 수가 평소의 절반 수준인 게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방역당국은 오늘 백신 설명회를 열었는데 코로나19 백신의 항체 생성률이 최소한 90% 이상이고, 영국 변이 바이러스에도 충분한 방어 효과가 있다는 전문가 의견이 나왔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영국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3건 추가로 확인돼 지금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는 모두 54건입니다.
영국 변이가 40건으로 가장 많고, 남아공 변이 9건, 브라질 변이 5건입니다.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백신을 맞더라도 효과가 없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있는데, 오늘 열린 백신 설명회에서 전문가들은 우선 영국 변이에는 충분한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남재환/가톨릭대학교 의생명과학과 교수 : "영국 변이는 현재 개발된 대부분의 백신으로 충분한 방어 효과를 보여주는 것으로 보입니다."]
남아프리카 변이주에 대해선 중화항체 방어 능력이 조금 낮아지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지만, 일단 백신을 맞으면, 중증도로 가는 것을 막아주는 만큼, 백신 순서가 되면 접종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코로나19 백신의 항체 생성률은 최소 90%에서 100%까지고, 접종 이상 반응도 대부분 경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원석/고대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 "현재까지 드러나고 있는 백신의 이상반응이 다른 백신을 사용했을 때 경험했었던 이상반응과 크게 다르지 않은 수준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방역당국의 목표인 오는 11월까지 집단 면역을 위해선 전 국민의 70% 이상 접종을 해야하는만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오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번 주 토요일 발표를 목표로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조정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설 연휴 기간 코로나19 발생 현황을 검토해, 수도권 지역의 영업시간 연장 여부도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거리 두기 단계조정을 위해선 안정세가 중요하다며 영업시간 준수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등 설 연휴 방역 대책을 지켜달라고 부탁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영상편집:최민경
김민철 기자 (mc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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