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혼다도 '반도체 부족'에 생산중단..도요타는 '정상 운영'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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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일본 혼다도 일부 모델의 생산을 일시 중단한다.
미츠비시UFJ 모건스탠리증권 "혼다는 외국계 부품 기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반도체 관련 자동차 부품 공급에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곳은 독일 콘티넨탈과 보쉬다.
닛산도 이들 업체로부터 부품을 공급받지만, 판매 회복세가 타사에 비해 둔해 아직 반도체 부족의 영향이 표면화되지 않았다는 견해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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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일본 혼다도 일부 모델의 생산을 일시 중단한다. 외국계 자동차 부품 기업의 의존도가 높은 탓이다. 반면 도요타는 전략적인 재고 비축으로 생산에 차질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혼다는 1~3월에 23만대 감산할 가능성이 있다. 신문은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혼다가 지난해 말 감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COVID-19) 이전인 2019년 1~3월 판매 실적의 20%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혼다는 2월 스즈카 공장 가동을 최소 5일간 중지한다. 소형차인 '피트' 외에도 인기 경차 ''N-BOX' 등을 감산한다. 감산 대수는 1만대 정도다. 스즈카 공장 월 생산 능력의 약 20%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혼다는 미국과 중국에서 감산하고 있다
미츠비시UFJ 모건스탠리증권은 반도체 부족으로 전세계적으로 1~6월에 150만대가 감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중 혼다 감산량만 30만대다. 일본 자동차 전체 감산량(50만대) 중 60%를 차지한다.
미츠비시UFJ 모건스탠리증권 "혼다는 외국계 부품 기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반도체 관련 자동차 부품 공급에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곳은 독일 콘티넨탈과 보쉬다.
닛산도 이들 업체로부터 부품을 공급받지만, 판매 회복세가 타사에 비해 둔해 아직 반도체 부족의 영향이 표면화되지 않았다는 견해도 있다.
혼다는 2020년 실적(2020년 4월~2021년 3월)에 빨간불이 켜졌다. 혼다는 지난해 11월, 연간 순이익이 전년 대비 14% 감소한 3900억엔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 예상치(1650억엔)를 크게 웃돈 수치지만, 반도체 부족으로 다시 하향될 가능성이 있다.
반면 도요타자동차는 지난해 11월에 발표한 올해 최대 생산 계획(약 920만대)을 지금도 유지하면서 재고 관리 능력이 재평가받고 있다.
2011년 일본 대지진이 발생하자 일본 반도체 기업인 르네상스 공장이 피해를 입었다. '르네상스 쇼크' 이후 도요타는 반도체 재고를 6개월로 늘려 넉넉하게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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