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김범수 '통 큰' 기부 선언.."재산 절반 기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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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카카오 김범수 이사회 의장이 재산 절반 이상을 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공식 약속이 될 수 있도록 기부 서약도 추진하기로 했는데요.
류선우 기자, 김범수 의장의 재산 절반 이상이면 얼마나 되는 겁니까?
[기자]
기부액은 5조 원이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범수 의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에 이은 국내 주식 부자 3위인데요.
김 의장 개인 명의로 보유한 카카오 주식 1천250만 주만 해도 5조 7천억 원이 넘습니다.
또 100% 지분을 가진 케이큐브홀딩스의 994만 주까지 합치면 재산은 모두 10조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98년 한게임을 창업한 김 의장은 2010년 카카오를 출시했고, 2014년에는 다음커뮤니케이션을 인수했습니다.
[앵커]
이런 '통 큰' 기부를 하겠다는 이유는 뭡니까?
[기자]
김 의장은 "앞으로 살아가는 동안 재산의 절반 이상을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기부하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구체적인 시기 등 계획은 밝히지 않았지만 기부서약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구체적 방법은 회사 차원에서 찾아가는 동시에 외부 지원 등에 나설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앵커]
최근 자녀들에 대한 승계 의혹이 불거지기도 하지 않았습니까?
[기자]
네, 지난달 김 의장은 부인과 자녀, 친인척들에게 1천452억 원어치의 주식을 증여했습니다.
또 최근 김 의장이 100% 지분을 보유한 케이큐브홀딩스에 자녀들이 다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상장인 이 회사는 업계에서는 사실상 카카오의 지주회사 성격을 띤다고 알려져 승계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8일) 기부 선언이 이런 의혹을 털어내기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SBS Biz 류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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