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야 살인' 주범 중형..살인죄 인정

안희재 기자 2021. 2. 8. 18: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태국에서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다 함께 일하던 한국인을 살해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남성에게 중형이 추가 선고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는 오늘(8일) 살인과 사체유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모 씨에게 징역 17년을 선고하고 10년간 전자발찌 부착을 명령했습니다.

살인 혐의를 완강히 부인한 김 씨는 앞서 숨진 피해자를 감금하고 다치게 한 혐의 등으로만 기소돼 대법원에서 징역 4년 6개월이 확정된 바 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태국에서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다 함께 일하던 한국인을 살해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남성에게 중형이 추가 선고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는 오늘(8일) 살인과 사체유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모 씨에게 징역 17년을 선고하고 10년간 전자발찌 부착을 명령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 2015년 11월 파타야에 있는 리조트 근처에서 공범 윤모 씨와 함께 자신이 고용한 프로그래며 A씨를 마구 때려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습니다.

살인 혐의를 완강히 부인한 김 씨는 앞서 숨진 피해자를 감금하고 다치게 한 혐의 등으로만 기소돼 대법원에서 징역 4년 6개월이 확정된 바 있습니다.

김 씨와 윤 씨는 목격자가 없는 상황에서 서로를 가해자로 지목했는데, 재판부는 김 씨에게 결정적인 사망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재판부는 김 씨가 도박 사이트 운영을 위해 A씨를 한국에서 데려왔고 업무 과정에서 여러 차례 폭행한 사실이 있다며 김 씨가 윤 씨보다 더 직접적인 이해 관계에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또 "피해자가 피고인의 말처럼 윤 씨의 일방적 폭행에 의해 사망했다고 해도 피고인은 피해자를 지켜줘야 할 의무가 있던 사람으로서 이를 저지하지 않은 것으로도 살인 공범의 죄책을 피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안희재 기자an.heejae@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