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이 코로나 3명 추가 확인.. "러 백신 도입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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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 속도가 빠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국내 확진자가 3명 더 늘어 모두 54명이 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3일 이후 국내발생 65건, 해외유입 12건 총 77건의 사례를 분석한 결과 해외유입 사례에서만 3건의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8일 밝혔다.
정부는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늘어나면서 해외 입국자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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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發 입국 음성 확인 필수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3일 이후 국내발생 65건, 해외유입 12건 총 77건의 사례를 분석한 결과 해외유입 사례에서만 3건의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8일 밝혔다. 3명 모두 한국인인데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각각 헝가리와 폴란드, 가나에서 왔다.
현재까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국내 확진자 54명의 바이러스 유형을 보면 영국발 40명, 남아공발 9명, 브라질발 5명이다. 정부는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늘어나면서 해외 입국자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오는 22일부터 내국인을 포함해 모든 아프리카발 입국자는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확인서’를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방역당국은 변이 바이러스나 백신 공급 부족 등의 불확실성을 감안해 러시아 스푸트니크V 백신 도입 가능성도 언급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러시아 백신을 포함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대체할 다른 백신도 도입을 검토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체’라는 표현은 적절치 않지만 스푸트니크V를 포함해 모든 백신에 가능성을 열어두고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9일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와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이 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한다.
박유빈 기자 yb@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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