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尹과 1시간30분 넘게 면담.."사건 얘기는 안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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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이 윤석열 검찰총장과의 첫 만남에서 1시간30분 넘게 면담을 했다.
다만 양측은 공수처 운영에 관한 협조 방안을 원론적인 차원에서 대화했을 뿐, 구체적인 사건 얘기는 하지 않았다.
아울러 '검찰이 수사 중인 사건의 공수처 이첩 기준에 관한 논의 여부'에 관해서는 "오늘 그 얘기가 나올 수도 있다"면서도 "어차피 저희가 한 번 뵙는 게 아니고 여러 채널로 아마 의사소통을 해야 되지 않을까 싶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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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협조하자는 원론적인 말 많이 나눴다"
윤석열 "수사에 빈틈없도록 협조하자" 말해
[서울=뉴시스] 김재환 기자 =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이 윤석열 검찰총장과의 첫 만남에서 1시간30분 넘게 면담을 했다. 다만 양측은 공수처 운영에 관한 협조 방안을 원론적인 차원에서 대화했을 뿐, 구체적인 사건 얘기는 하지 않았다.
김 처장은 8일 오후 4시부터 5시40분께까지 서올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윤 총장과 비공개 접견을 마치고 떠나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사건 이첩에 관한 구체적인 논의가 있었느냐'는 질의에 "구체적으로는 나누지 않았다. 저희가 아무래도 3월말에서 4월초 정도에 인선이 다 끝날 것 같다"며 "우리나라의 반부패 수사 역량이 효율적으로 쓰여야 된다, 관련해서 서로 협조하기로 원론적인 말을 많이 나눴다"고 설명했다.
특히 윤 총장은 이날 면담에서 '공수처가 고위공직자 수사에 있어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상호 협조를 하자'는 취지의 말을 건넸다는 게 김 처장의 말이다.
이 밖에 양측은 검찰 제도의 국내외 역사적 연원 등을 토대로 앞으로 어떤 방향을 설정해야 하는지에 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한편 김 처장은 오는 11일 설 연휴가 시작되기 전 박범계 법무부장관을 만날 계획이라고 한다.
이날 윤 총장을 만나기 전 김 처장은 '검찰과 선의의 경쟁을 어떻게 할 계획인가'라는 질문에 "국민의 기본권 보호를 위해 경쟁을 하겠다"라며 "인권 친화적인 수사에 있어 선의의 경쟁을 하겠다는 말씀이다"고 답하기도 했다.
또 '1호 사건을 비공개로 수사하면 국민의 알 권리에 반하는 것 아니냐'는 물음에 "그야말로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고 큰 의미는 없다"면서 "사건에 따라서 수사의 밀행성 때문에 말씀드렸던 것이고 가능성을 열어두는 게 저희가 수사할 때 좋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김 처장은 '검찰과 최우선적으로 논의할 과제는 무엇인가'라는 질의에 "오늘은 진짜 상견례 자리다. 어떤 의제같은 것은 없다"고 대답했다.
아울러 '검찰이 수사 중인 사건의 공수처 이첩 기준에 관한 논의 여부'에 관해서는 "오늘 그 얘기가 나올 수도 있다"면서도 "어차피 저희가 한 번 뵙는 게 아니고 여러 채널로 아마 의사소통을 해야 되지 않을까 싶다"고 언급했다.
이날 접견에는 공수처 측 박명균 정책기획관이 함께 배석했다. 대검 측에서는 조남관 차장검사, 박기동 형사정책담당관, 전무곤 정책기획과장이 참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eerleade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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