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얀마 한국대사관, 현지 교민에 외출자제·경계강화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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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부 쿠데타에 저항하는 국민의 대규모 거리 시위가 사흘째 이어지자 주미얀마 한국대사관은 8일 긴급 안전 공지를 통해 현지 교민에게 외출 자제와 경계 강화를 당부했다.
한국대사관은 "쿠데타 불복종 시위대의 도보 및 차량을 이용한 가두 행진이 도심 곳곳에서 전개되고 있다"면서 "외출할 때 예기치 않은 위험한 상황에 노출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최대한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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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미얀마 군부 쿠데타에 저항하는 국민의 대규모 거리 시위가 사흘째 이어지자 주미얀마 한국대사관은 8일 긴급 안전 공지를 통해 현지 교민에게 외출 자제와 경계 강화를 당부했다.
한국대사관은 "쿠데타 불복종 시위대의 도보 및 차량을 이용한 가두 행진이 도심 곳곳에서 전개되고 있다"면서 "외출할 때 예기치 않은 위험한 상황에 노출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최대한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또 "시위 격화로 우리 국민이 소유한 대형 건물과 공장 등에 무단 진입 등의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만큼 자체 경계를 강화하고 안전 점검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미얀마에서는 이날 평일임에도 쿠데타에 항의하는 대규모 거리 시위가 사흘째 계속됐다.
공장 근로자들이 대거 파업에 참여한데다, '시민 불복종'에 앞장섰던 간호사들과 2007년 군정 반대 시위를 주도한 승려들은 물론 법조인·교사 등 다양한 직군이 저항 행렬에 동참했다.
최대 도시 양곤을 비롯해 수도 네피도, 제2 도시 만달레이까지 전국적으로 수만 명이 시위에 참여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외신은 전했다.
이런 가운데 군사정부는 국영TV MRTV를 통해 국가의 안정과 공공 안전, 법의 지배에 해를 끼치는 무법 행위자를 미리 막거나 제거해야 한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이날 수도 네피도에서는 시위대를 향해 처음으로 물대포가 사용됐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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