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시간 멈춘 버스 안에 쓰러진 운전기사가..경찰 기지로 큰 사고 막아

홍수영 기자 2021. 2. 8. 17: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순찰 중이던 경찰관 두 명이 버스 안에서 쓰러진 운전기사를 발견해 큰 사고를 막았다.

8일 제주도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5분쯤 제주시 건입동 제주국립박물관 일대 도로 3차선에 정차해 있는 시내버스 한 대가 경찰관들의 눈에 띄었다.

버스정류장이 아닌 곳에 서 있는 시내버스를 이상하게 여긴 삼양지구대 소속 조성훈 순경과 김현욱 경위는 이내 그 이유를 알아차렸다.

경찰관들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순찰 차량을 버스 뒤편에 세운 뒤 A씨에게 달려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8일 오전 8시5분쯤 제주시 건입동 제주국립박물관 일대 도로 3차선에서 시내버스 운전기사가 쓰러져 순찰 중이던 경찰관들에 의해 구조됐다. 버스는 뒤로 밀렸지만 순찰 차량이 막아서 큰 사고는 없었다.(제주경찰청 제공)2021.2.8/뉴스1© News1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순찰 중이던 경찰관 두 명이 버스 안에서 쓰러진 운전기사를 발견해 큰 사고를 막았다.

8일 제주도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5분쯤 제주시 건입동 제주국립박물관 일대 도로 3차선에 정차해 있는 시내버스 한 대가 경찰관들의 눈에 띄었다.

버스정류장이 아닌 곳에 서 있는 시내버스를 이상하게 여긴 삼양지구대 소속 조성훈 순경과 김현욱 경위는 이내 그 이유를 알아차렸다.

버스 운전기사 A씨(61)가 운전석에 그대로 의식을 잃어가며 쓰러져 있었던 것이다.

경찰관들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순찰 차량을 버스 뒤편에 세운 뒤 A씨에게 달려갔다.

이 사이 버스가 점점 뒤로 밀렸지만 다행히 순찰 차량이 뒤에서 막아 큰 사고는 없었다.

다행히 버스 안에 승객도 없어 다른 인명피해도 없었다.

경찰관들은 119 구급차량이 오기 전까지 10여 분간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A씨가 완전히 의식을 잃지 않도록 응급조치를 취했다.

평소 지병을 앓던 A씨는 제주시 한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치료를 받아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gwi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