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지난해 청약자 백만명 늘어..올해 열기 이어갈까

파이낸셜뉴스 2021. 2. 8.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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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신규 아파트 청약 시장은 그야말로 '불 장'이었다.

업계 전문가는 "새 아파트를 선호하는 수요자들의 욕구가 커지면서 신규 분양 단지를 향한 이 같은 관심은 올해에도 이어질 것이라 보인다"면서도 "하지만 12∙17 대책 발표로 규제지역이 추가로 지정되면서 올해 신규 분양 시장 청약자 수는 감소세를 보일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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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전국 410만여 명 청약 접수..경기도 154만명으로 약 37% 차지
작년보다 전국 180만여 명 증가..경기도에서만 100만 명 이상 늘어
평택지제역자이 조감도

지난해 신규 아파트 청약 시장은 그야말로 ‘불 장’이었다. 잇따라 발표된 주택 규제에도 전국적으로 청약 광풍이 불면서 전국에서 410만여명이 청약 접수에 도전했다. 경쟁률 또한 전년대비 2배가량 높았다.

부동산114자료에 따르면 지난해(1월 1일~12월 23일) 전국 신규 분양 단지에 청약(1~2순위)을 도전한 수는 총 414만192명으로 나타났다. 2019년 청약자 수는 234만4889명으로 1년 사이 179만5303명이 늘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도가 154만5652명으로 가장 많았다. 전국 청약 접수자의 37.3% 수준이다.이외 ▲부산 52만8909명 ▲서울 52만2001명 ▲대구 37만7455명 ▲인천 37만5768명 ▲충남 13만9503명 ▲전남 13만5409명 ▲경북 11만9289명 ▲광주 11만6081명 ▲울산 9만4140명 ▲대전 9만2209명 ▲경남 2만7049명 ▲세종 2만5910명 ▲전북 1만9267명 ▲강원 1만4894명 ▲충북 6279명 ▲제주 377명 등으로 조사됐다.

특히 청약 시장에서 눈에 띈 지역은 ‘경기’지역이다. 경기도는 작년 한 해 청약자 수가 1년 전에 비해 무려 106만5826명 늘었다. 2019년 경기도 청약자 수는 총 47만9826명이었다. 같은 시기 일반공급 가구수는 1년 동안 겨우 9,542가구(3만9929가구→4만9471가구) 느는데 그쳤다.

이 밖에 ▲부산 40만9859명(11만9050명→52만8909명) ▲서울 18만344명(34만1657명→52만2001명) ▲인천 15만1081명(22만4687명→37만5768명) ▲경북 10만4986명(1만4303명→11만9289명) 등의 순서로 청약자 수가 대폭 늘었다.

반면 청약자 수가 감소한 지역도 존재했다. ▲대전 16만3844명(25만6053명→9만2209명) ▲광주 13만1068명(24만7149명→11만6081명) 감소했다. 이들 지역은 일반공급 가구수 역시 줄어들었다.

업계에서는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가 동반 상승하면서 상대적으로 수요자들의 매수 심리가 높아진데다 고분양가 관리지역 및 분양가 상한제 시행으로 신규 단지의 분양가가 합리적으로 책정되다 보니 수요자들이 신규 분양 단지에 몰린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규제지역 인근에 강하게 나타나는 풍선효과도 한 몫 했다고 말한다.

이 같은 분위기에 맞춰 올해 경기도에서 분양을 앞둔 새 아파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GS건설은 2월 평택시 영신도시개발지구 A3블록에서 ‘평택지제역자이’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7층, 10개동, 전용면적 59~113㎡ 총 1,05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도보권에 수서발고속철도(SRT)와 1호선 환승역인 평택지제역이 있어 SRT를 통해 동탄신도시까지 9분, 수서역까지 21분이면 이동이 가능하다.

업계 전문가는 “새 아파트를 선호하는 수요자들의 욕구가 커지면서 신규 분양 단지를 향한 이 같은 관심은 올해에도 이어질 것이라 보인다”면서도 “하지만 12∙17 대책 발표로 규제지역이 추가로 지정되면서 올해 신규 분양 시장 청약자 수는 감소세를 보일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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